안산시청 여자 씨름팀이 위더스제약 2026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4관왕이라는 경이로운 대기록을 달성, K-씨름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써 내려갔다.
김기백 감독이 이끄는 안산시청은 이날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강력한 라이벌 괴산군청을 4-1로 완파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이로써 안산시청은 앞서 제패한 설날대회, 단양대회, 평창대회에 이어 보은단오대회마저 거머쥐며 여자부 단체전 4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들의 거침없는 질주는 팬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다.
결승전은 시작부터 뜨거웠다. 첫 주자 매화급 김채오가 상대 선수를 밭다리와 측면뒤집기 기술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괴산군청도 만만치 않았다. 다음 경기에서 득점하며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경기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때, 팀의 구세주로 나선 국화급 김나형이 전광석화 같은 왼배지기와 들배지기로 득점을 추가, 다시 안산시청이 앞서나가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어진 대나무급 정수영은 뿌려치기와 밭다리로 상대를 모래판에 눕히며 팀의 우승을 눈앞에 두게 했다. 마지막 주자 무궁화급 이유나는 흔들림 없는 들배지기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최종 스코어 4-1이라는 압도적인 승리로 대회의 마침표를 찍었다. 각 체급별 선수들의 결정적인 기술들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에 박진감을 더하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김기백 감독의 탁월한 리더십 아래 똘똘 뭉친 안산시청 여자 씨름팀은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방점을 찍으며 한국 여자 씨름의 독보적인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들의 견고한 팀워크와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은 매 경기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
명실상부한 '여자 씨름 최강팀'으로 우뚝 선 안산시청은 이번 보은단오대회 우승을 통해 한국 여자 씨름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멈출 줄 모르는 이들의 기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며, 더욱 견고한 강팀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동 3위는 거제시청과 영동군청이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