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캡틴 SON' 정조준! 소우체크 "손흥민은 경계 1호", 체코 필승 다짐

김미나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펼쳐질 오늘(11일), 홍명보호와 맞붙는 체코의 베테랑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가 한국의 '캡틴' 손흥민(LAFC)을 '경계 대상 1호'로 단언하며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고 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 스포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소우체크는 '경계 대상이요? 당연히 손(손흥민)이죠'라며 한국 에이스 손흥민을 직접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절 손흥민과 총 11차례 맞대결을 펼쳤던 소우체크는 당시 손흥민이 5승 3무 3패로 우위를 점했던 전적을 떠올리며 남다른 경계심을 드러냈다.

소우체크는 단순히 개인 능력을 넘어선 한국 대표팀 전체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개인 기량이 출중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팀으로서도 매우 강하다'며 홍명보호의 조직력에 대한 높은 평가를 내놓았다. 하지만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192cm의 장신 미드필더인 그는 2025-2026시즌 소속팀 웨스트햄에서 공식전 40경기 6골(헤더 2골, 가슴 1골, 왼발 1골, 오른발 1골, 탭인)을 기록하며 다채로운 득점 루트를 과시, 그 역시 한국에게 위협적인 존재임을 각인시켰다. 체코 대표팀에서도 A매치 90경기 17골 5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임을 증명했다.

'캡틴 SON' 정조준! 소우체크
[사진=연합뉴스]

이번 월드컵은 소우체크에게 생애 첫 본선 무대다. 체코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본선 진출에 실패했기에, 당시 11살이던 소우체크에게는 무려 20년 만에 찾아온 꿈의 무대인 셈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월드컵 데뷔전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져 그의 비장한 각오는 더욱 뜨겁다.

한편, 경기 전날인 10일(현지시간)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체코 선수단은 해발 1천561m의 고지대 환경에 대비해 미국 텍사스주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는 고지대 적응을 위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낸 한국 대표팀과는 대조적인 행보여서 경기 전 마지막 변수로 작용할지 이목이 쏠린다.

'캡틴 SON' 손흥민을 필두로 한 홍명보호와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 서는 베테랑 소우체크의 투지가 고지대라는 변수 속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체코 국민의 뜨거운 응원까지 등에 업은 소우체크의 자신감과 한국팀과의 승부는 예측 불허의 드라마를 선사할 것으로 전망되며, 오늘 밤 펼쳐질 역사적인 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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