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부상 딛고 날아오른 황인범, 월드컵서 한국 구하다!

김미나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 예선 무대, 고질적 발 부상에서 멋지게 돌아온 황인범이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며 네덜란드를 들썩이게 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개막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 예선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한국은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네덜란드 프로리그 페예노르트 소속 황인범의 이름은 단연 빛났다. 그는 한국의 첫 득점인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역전골의 결정적인 어시스트까지 성공시키며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가 한창 긴박하게 흐르던 순간, 황인범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는 침착하고 정확한 패스로 동료의 득점을 도우며 한국의 극적인 2-1 역전승을 직접 견인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24년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이후 고질적인 발 부상으로 시즌 후반부 경기에 불참하며 재활에 매진했기에, 이번 월드컵에서의 성공적인 복귀는 더욱 극적인 의미를 더한다.

부상 딛고 날아오른 황인범, 월드컵서 한국 구하다!
[사진=연합뉴스]

황인범은 단순히 득점과 어시스트뿐 아니라 경기 전반을 지배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총 81개의 패스를 시도해 73개를 성공시키며 경기에 뛴 모든 선수 중 가장 많은 패스 횟수를 기록했다. 이는 그의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패스 정확도를 입증하는 수치로, 한국 대표팀 중원의 핵심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황인범의 눈부신 활약은 네덜란드 현지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네덜란드 최대 일간 텔레그라프는 그를 「경기 최고 스타」로 선정했으며, 주요 일간 AD 역시 '황인범이 경기의 주인공이었다'고 평가했다. 유로스포츠 네덜란드어판 또한 '황인범이 가장 빛났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 등, 유럽 무대에서도 그의 위상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월드컵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 고질적인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하며 펼친 그의 맹활약은 향후 선수 경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페예노르트와 한국 대표팀 내에서 그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질 것이며, 네덜란드 축구계는 물론 한국 축구팬들의 기대감 또한 한껏 고조되고 있다. 황인범이 앞으로 펼칠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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