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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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록·혜은이, 가짜 뉴스와 루머 극복한 절친… ‘데이앤나잇’서 전한 감동사

김영주 기자

가수 전영록과 혜은이가 50년 우정의 무게와 화려한 전성기 뒤에 숨겨진 시련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기획·연출·제작 정보 없음) 33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2.3%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데이앤나잇_전영록혜은이 33회 리뷰
데이앤나잇_전영록혜은이 33회 리뷰(Photo :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분 캡처)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부모 세대부터 이어져 온 깊은 인연을 공개했다. 전영록의 어머니인 백설희 여사와 혜은이의 어머니가 절친이었던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우정을 쌓아왔다고 밝혔다. 54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방송 내내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선보이며 오랜 친구만의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진 전성기 시절 회상에서 혜은이는 고등학생 때부터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사연과 함께 ‘당신은 모르실 거야’, ‘제3 한강교’ 등의 메가 히트곡 비화를 전했다. 은퇴를 결심하고 발표했던 곡 ‘독백’이 대성공을 거두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던 순간도 되짚었다. 원조 멀티테이너 전영록 역시 ‘불티’, ‘내 사랑 울보’ 등 300여 곡을 작사·작곡한 천재성을 증명했다.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 다오’를 5분 만에 만든 일화와 과거 방송 정지 에피소드, 생방송 중 가사를 잊어 시작된 ‘K-떼창 문화’의 시초 등을 밝히며 위상을 입증했다.

데이앤나잇_전영록혜은이 33회 리뷰
데이앤나잇_전영록혜은이 33회 리뷰(Photo :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분 캡처)

하지만 화려한 영광 뒤에는 깊은 상처도 있었다. 혜은이는 과거 황당한 루머들과 이혼, 빚으로 인한 공황장애로 약 없이는 잠들지 못했던 아픔을 토로했고, 전영록 또한 123개에 달하는 사망 관련 가짜 뉴스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혜은이는 가장 힘들었던 시절 묵묵히 곁을 지켜준 전영록을 향해 진짜 절친은 가만히 옆에 있어 주는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전영록 역시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며 먹먹함을 더했다.

여전히 무대 위가 가장 행복하다는 두 사람은 소극장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오래도록 추억을 나누고 싶다는 열정을 드러냈다. 혜은이는 목소리가 안 나올 때까지 노래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4회는 오는 7월 18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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