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등에 등장하는 '간접광고(PPL)'의 성공 비결은 극중 제품의 노출 빈도나 시청률이 아닌 '화제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골든썸픽쳐스 최혁진 PD는 지난 4일 무역협회가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PPL을 활용한 한류마케팅 전략 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최 PD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예상치 못한 대박을 터뜨렸으나 정식 수출된 콘텐츠가 아니다 보니 극중 등장한 치맥(치킨과 맥주)을 활용한 마케팅은 미흡했다"며 "화제성 있는 PPL과 해외 시장 진출의 단계적 목표 설정이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 나온 전문가들은 또 'PPL을 활용한 한류 브랜딩'을 주제로 한류 3.0시대 다채널 콘텐츠 활용법에 대해 발표했다.
'웹드라마 등 뉴미디어 분야' 발표를 맡은 한성호 데일리케이미디어 대표는 "방송에 노출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별 타깃 마케팅을 하고 극중 모델을 온라인 커머스에도 활용해 제품의 신뢰도를 향상시켜야 한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필요성을 주장했다.
'예능분야 PPL 성공 방안과 해외 진출'에 대해 발표한 하우투펀의 김경석 차장은 "에피소드 단위로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제품 자체의 브랜드 스토리를 개발하고 이에 맞는 전략 콘텐츠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예능은 궁극적으로 콘텐츠 자체가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김춘식 무역협회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PPL을 활용한 해외 진출 전략은 IT기술, 문화, 제품이 융합된 최신 마케팅 수단임이 분명하지만 중국의 드라마 사전 심의제도 확대 등 제약요인도 존재한다"며 "앞으로 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관련된 비관세장벽 제거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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