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지섭, 신민아 주연의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가 따뜻하고 달달한 위로를 건네며 5일 종영했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영호(소지섭 분)는 주은(신민아)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영호의 든든한 후원자인 할머니 홍임도 "혼수로 증손주를 보게 해달라"며 따뜻하게 주은을 맞이했다.
드라마는 해외로 의료 봉사를 나갔던 영호는 공항에서 쌍둥이를 임신해 다시 26㎏가 찐 주은을 만나 따뜻한 눈빛을 주고받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오 마이 비너스'의 시청률은 전국 8.7%, 수도권 9.0%였다.
첫 회 7.4%로 출발해 9.9%(14회)까지 시청률이 올랐지만 한자릿수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톱스타가 출연하는 데다 극중 직업도 재벌 후계자, 변호사로 대단하지만, '오 마이 비너스'는 화려하기보다는 소박한 사랑을 그렸다.
이유없는 악인도, 막장도 없어 평일 밤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였다.
남 들으라고 하는 번지르르한 말이 아닌, 사랑하는 두 사람의 유치하지만 달콤한 밀어들이 방송 내내 귀를 간지럽혔다.
"강주은씨 몸은 내 마음이니까, 노(No) 못해요", "편하고 야한 밤"과 같은 달달한 대사들은 한겨울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다.
주은의 다이어트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두 사람이 함께 주짓수를 할 때 나오는 아슬아슬한 스킨십도 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 중 하나였다.
다만 두 사람이 별다른 설명이나 과정 없이 두 사람이 사랑이 빠지는 등 허술한 스토리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 마음을 확인한 중반 이후부터 갈 길을 잃은 듯 의미 없는 갈등을 반복하는 듯한 전개도 완성도를 떨어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