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상징인 '쎄시봉'이 58년 음악 여정의 마침표를 찍으며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지난 10일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에서는 '쎄시봉 마지막 이야기' 2부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5%, 최고 3.8%를 기록하며 일일 종편 및 케이블 프로그램 전체 1위에 올라 전설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공연은 쎄시봉 특유의 정교한 화음이 돋보인 'Save the last dance for me'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멤버들은 트롯 메들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으며, 윤형주는 54년 만에 '화가 났을까'를 원곡자 버전으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오랜 팬들을 위해 '어제 내린 비'를 열창하며 객석과 뜨겁게 호흡했다.
후배 가수들의 헌정 무대도 빛났다. 진(眞) 정서주는 손가락에 굳은살이 박일 정도로 연습한 기타 연주와 함께 '조개껍질 묶어'를 선보였고, 선(善) 배아현은 '하얀 손수건'으로 서정적인 감성을 더했다. 오유진은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경쾌하게 재해석해 쎄시봉 멤버들의 찬사를 받았다.
조영남은 '지금'과 '딜라일라' 무대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은퇴를 언급하면서도 특유의 위트 있는 퍼포먼스로 아쉬워하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 쎄시봉은 '그건 너', '우리들의 이야기'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포크 음악의 정수를 보여줬다.
방송 말미 윤형주는 "TV로 쎄시봉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오는 5월 콘서트를 끝으로 완전체 활동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관객들은 "쎄시봉 영원하라"를 외치며 이들의 마지막 행보에 박수를 보냈고, 전 출연진이 함께한 '젊은 그대' 무대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금타는 금요일'은 다음 주부터 제2대 골든컵을 향한 새로운 레이스를 시작한다. 제1대 주인공 김용빈을 포함한 10인의 트롯 스타들이 한 치 양보 없는 데스매치를 펼칠 예정이다. 본 방송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