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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7년 만의 8연승 질주…단독 선두 굳건히 지킨다

서은수 기자
LG 트윈스, 7년 만의 8연승 질주…단독 선두 굳건히 지킨다
©KStars-yna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2-1로 꺾고 7년 만에 단일 시즌 8연승을 달성하며 프로야구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오스틴 딘의 결승 홈런이 승부를 갈랐으며,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의 만루 홈런으로 5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역대 최다 4사구 신기록을 세우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7년 만에 단일 시즌 8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LG는 현재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리그 판도를 장악하고 있다. 이번 8연승 기록은 2019년 4월 기록했던 9연승 이후 LG가 거둔 가장 긴 연승 행보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LG는 1회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 선발 나균안의 호투에 막혀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7회 초, 필승조 우강훈이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1-1로 팽팽하게 이어졌다. 승부는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오스틴 딘의 천금 같은 좌월 솔로 홈런으로 갈렸다. 9회 말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LG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결승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오스틴은 홈런 단독 선두(5개)로 뛰어올라 팀 승리를 이끌었다.

▲ LG 트윈스, 8연승 질주와 선두 등극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KIA는 7승 7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회복,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 1-2로 뒤지던 KIA는 5회 말, 키움 선발 하영민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이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이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KIA의 외국인 타자 제러드 데일은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데뷔전 이후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외국인 타자 데뷔 후 연속 경기 안타 부문 단독 2위 기록을 세웠다. 키움 히어로즈는 이날 패배로 탈꼴찌에 실패했다.

▲ KIA 타이거즈, 김도영 활약으로 5연승 행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SSG 랜더스를 11-3으로 대파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롯데를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으며, SSG는 6연패에 빠지며 공동 4위가 되었다. 특히,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 합류한 베테랑 손아섭은 이적 첫날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1-2로 뒤지던 3회 초, 박찬호와 양의지의 홈런으로 5-2 역전에 성공했으며, 4회에는 정수빈, 박찬호의 연속 안타와 손아섭의 투런 홈런, 다즈 카메론의 홈런으로 5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SSG 선발 타케다 쇼타는 2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이 13.03까지 치솟았다.

창원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kt 위즈를 7-4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7승 7패로 공동 4위가 되었고, kt는 공동 선두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NC는 1회 말, 선두 타자 김주원의 동점 홈런을 시작으로 최정원, 박민우의 연속 안타와 김휘집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으며, 2사 후 서호철과 김형준의 연속 적시타로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 선발 드류 버하겐은 5이닝 4실점으로 첫 승을 거두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한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4사구 신기록을 세우며 한화 이글스에 6-5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4연승으로 단독 2위로 올라섰으며, 한화는 4연패에 빠져 공동 5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6회까지 0-5로 밀렸으나, 7회와 8회 한화 투수진의 제구 난조를 틈타 맹렬한 추격을 시작했다. 특히 8회에는 한화 투수 김서현이 3연속 볼넷과 폭투를 포함해 1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삼성은 9회 초, 2사 만루에서 김서현을 상대로 최형우와 이해승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삼성 마운드에서도 7개의 4사구가 나오며 총 23개의 볼넷이 쏟아져 KBO리그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최고령 야수인 삼성 최형우는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며 역대 두 번째 2천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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