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악성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 47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미국 국적을 선택한 아들들의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하며 욕설과 패륜적 발언을 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 조사를 본격화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 47명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추 보좌역이 제기한 모욕 혐의 고소장을 최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일부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추 보좌역의 미국 국적 아들들의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하며 도를 넘어서는 욕설과 패륜적인 발언을 일삼았다. 이는 선수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판단하에 법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 악성 댓글 내용 및 고소 배경
추신수 측은 가족에 대한 악성 댓글이 단순히 비난을 넘어 인격 모독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 국적을 선택한 자녀들에 대한 병역 관련 의혹 제기는 민감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맹목적인 비난을 퍼붓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선수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의 정신적 고통을 가중시키는 행위로 판단된다. 지난 4월 1일, 추신수 측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악성 댓글 및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으며, 이번 고소는 이러한 예고의 실질적인 실행 단계에 해당한다. 7일 오후, 추 보좌역 측 법률대리인은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고소 내용을 소명했다.
▲ 경찰 수사 착수 및 향후 전망
서울 마포경찰서는 고소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고소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누리꾼들의 신원을 특정하고, 사실 관계 확인 및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모욕죄는 피해자의 명시적인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는 친고죄에 해당하므로, 추신수 측의 고소 의사가 명확히 확인될 경우 수사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사건은 스포츠계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의 무분별한 악성 댓글 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의 익명성을 이용한 악성 댓글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SG 랜더스 구단 측은 이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선수단 관리 및 보호 차원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