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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강 PO 이정현, 2연승 견인…생일날 '최다 22점' 맹활약

서은수 기자
프로농구 6강 PO 이정현, 2연승 견인…생일날 '최다 22점' 맹활약
©KStars-yna

 

고양 소노의 이정현이 6강 플레이오프(PO) SK와의 2차전에서 양 팀 최다 2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0-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소노는 SK와의 시리즈에서 2연승을 달리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MVP의 클래스를 입증한 이정현은 팬들의 축하 속에 생일을 자축했다.

고양 소노의 가드 이정현이 2026-2027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시리즈 2연승을 견인했다.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PO 2차전에서 이정현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득점과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0-72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달리며 4강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 이정현, 2차전 맹활약으로 소노 시리즈 2연승 주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서의 위엄을 재확인시킨 이정현의 활약은 이번 시리즈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도 3점슛 6개를 포함해 29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그는, 2차전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전반전에는 팀 전체의 고전 속에서 7득점에 그치며 다소 주춤하는 듯했으나, 후반, 특히 3쿼터에만 12점을 집중시키며 팀의 대반격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소노는 어려운 경기 흐름 속에서도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 MVP의 위엄, 3쿼터 대반격 이끌어

경기 후 이정현은 "SK가 이번 경기에서는 이전보다 더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보다도 강한 경기력에 초반에는 힘들게 끌려다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선수들끼리 더 벌어지지 않도록 끝까지 따라가자는 이야기를 나눈 것이 후반 집중력의 원동력이 됐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1차전에서는 리바운드 이후 템포 푸시가 잘 되었는데, 오늘 전반에는 그 부분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선수들과 계속 그 부분을 신경 쓰며 우리의 농구를 하자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네이던 나이트와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가 상대 팀의 자밀 워니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리바운드 이후 첫 패스를 빠르게 연결한 것이 3쿼터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 생일날 팬들 응원에 감동, 4강 향한 각오 다져

특히 이날은 이정현이 만 27세 생일을 맞이하는 날이었다. 팀의 승리와 함께 두 배의 기쁨을 누린 그는 "전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하프타임 때 팬들이 노래를 불러주시고 경기 이후에도 제 이름을 외쳐주시는 것을 들으며 뭉클했고 감동했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제 홈으로 돌아가 4강 PO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이정현은 "홈에서 열릴 3, 4차전에서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6일과 1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펼쳐질 경기에 대해 "마음 같아서는 3차전에 끝내고 싶지만, 농구가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1차전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를 선보여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오늘 승리의 기쁨은 잠시, 그는 곧바로 다음 경기를 위한 준비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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