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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7년 만의 단일시즌 8연승 질주…선두 굳건히 지켰다

백지훈 기자
LG 트윈스, 7년 만의 단일시즌 8연승 질주…선두 굳건히 지켰다
©KStars-yna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7년 만의 단일 시즌 8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LG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시즌 초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오스틴 딘의 결승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2026년 4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6 신한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가 8회말 터진 오스틴 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무려 7년 만에 단일 시즌 8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꿰찼다. 지난 2024년 9월 26일부터 2025년 3월 29일까지 기록했던 9연승 이후 가장 긴 연승이다. LG는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kt wiz를 공동 1위에서 3위로 밀어내며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경쟁력을 선보였다.

▲ LG 트윈스, 8연승 행진으로 단독 선두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LG는 1회말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이후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의 호투에 막혀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7회초에는 필승조 우강훈이 등판했으나, 1사 1, 2루 상황에서 롯데의 대타 노진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1 동점을 내주었다. 그러나 LG는 8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오스틴 딘이 롯데의 세 번째 투수 박정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아냈다. 9회말에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오스틴은 홈런 단독 선두(5개)로 뛰어올랐다.

▲ 각 구장별 치열한 승부 결과

잠실구장 외 다른 경기장에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속출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린 김도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6-2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KIA는 7승 7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하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팀 4개의 홈런포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11-3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두산은 롯데를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섰고, SSG는 6연패의 늪에 빠지며 단독 4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창원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kt 위즈를 7-4로 꺾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NC 역시 7승 7패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 뜨거웠던 타선과 투수진 활약상

한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4사구 기록에 육박하는 16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한화 이글스에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4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공동 5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6회까지 0-5로 끌려갔으나 7회부터 한화 투수진의 제구 난조를 틈타 차근차근 추격했다. 특히 8회에는 한화 투수 김서현이 3연속 볼넷과 폭투를 범하며 무너졌고,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는 총 23개의 볼넷이 쏟아져 나와 프로야구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는 진기록을 남겼다. 삼성의 최고령 야수인 최형우는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 2천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LG 트윈스의 8연승 행진은 시즌 초반 우승 경쟁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다른 구장들에서도 각 팀의 전력과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삼성과 한화 경기의 기록적인 4사구 숫자는 투수들의 제구력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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