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7 (수)
스포츠
HOT TOPICS#yna_sports#KStars

몽골 출신 백하소, 7R KO로 동양태평양복싱 동양챔피언 벨트 등극

백지훈 기자
몽골 출신 백하소, 7R KO로 동양태평양복싱 동양챔피언 벨트 등극
©KStars-yna

 

몽골 출신 복싱 선수 백하소(자르갈 오트곤자르갈)가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KO승을 거두며 동양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2024년 한국에 건너와 복싱을 이어가며 이삿짐 센터와 이벤트 업체 등에서 일하며 꿈을 키워왔다.

2024년 한국에 건너와 '백하소'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몽골 출신 복싱 선수 자르갈 오트곤자르갈이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지난 12일 일본 오사카 스미요시 센터에서 열린 타이틀 매치에서 백하소는 일본의 구니모토 리쿠를 상대로 7라운드 2분 30초 만에 KO 승리를 거머쥐며 아시아 복싱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 과거 몽골 복싱 강자, 한국에서 새로운 챔피언으로

백하소는 2023년까지 몽골 복싱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몽골 챔피언 타이틀을 5차례 석권한 실력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복싱 웰터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미 아시아 무대에서 그의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몽골 내 프로 복싱 환경의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한국으로 향한 백하소는 체육관 문을 직접 두드리며 훈련할 곳을 찾았다. 한국에서는 이삿짐 센터에서 일하고 이벤트 업체에서 몽골 텐트를 설치하는 등 궂은일을 병행하며 복싱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다. 2024년 한국복싱커미션(KBM)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그는 지난해 1차 방어에 성공했으며, 이번 OPBF 타이틀 획득으로 동양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 백하소, 7라운드 KO로 동양 정상 등극

경기는 팽팽한 접전 속에 진행되었다. 황현철 KBM 대표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백하소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4라운드와 5라운드에서는 구니모토에게 흐름을 내주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백하소는 6라운드에서 스트레이트에 가까운 잽으로 한 차례 다운을 빼앗았고, 이어진 7라운드에서도 같은 공격으로 상대를 쓰러뜨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백승원 더원복싱짐 관장은 백하소의 강점으로 "아마추어 경력이 풍부하여 복싱 센스와 시야가 뛰어나며, 펀치력까지 겸비한 점"을 꼽았다. 2024년 프로로 데뷔한 백하소는 현재까지 7전 5승 2패를 기록 중이며, 5번의 승리 중 3번이 KO승이다. 황 대표는 백하소의 빠른 스피드와 연타 콤비네이션, 뛰어난 경기 분석 능력, 그리고 강력한 펀치 파워를 높이 평가했다.

▲ 30대 중반, 세계 무대 향한 도전 계속

백하소는 35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과거에는 30대 중반을 '노장'으로 여겼지만, 최근에는 40대 초반까지도 최상의 기량을 유지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황 대표는 "30대 중반에 세계 챔피언이 되는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많다. 백하소 역시 꾸준한 자기 관리만 병행한다면 앞으로 5년 이상 충분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OPBF가 세계복싱평의회(WBC) 산하 단체인 만큼, 이번 타이틀 획득으로 백하소는 WBC 미들급 랭킹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WBC 세계 타이틀까지 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Copyrights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파격 실험' 마침표 찍은 KIA, 제리드 데일과 작별… 이제는 '필승 마운드'에 올인1

'파격 실험' 마침표 찍은 KIA, 제리드 데일과 작별… 이제는 '필승 마운드'에 올인1

KBO리그의 뜨거운 순위 경쟁 속에서 KIA 타이거즈가 전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아시아 쿼터 야수'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리드 데일과의...

"국경은 장벽이 아니다!" 멕시코에 둥지 튼 이란, 미국을 뒤흔들 파격적인 '국경 출퇴근' 작전

"국경은 장벽이 아니다!" 멕시코에 둥지 튼 이란, 미국을 뒤흔들 파격적인 '국경 출퇴근' 작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킥오프 전부터 그라운드 밖에서 뜨거운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 미국이 거부한 이란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를 멕시코가 전격 수용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

아시아 골프의 왕좌가 바뀌었다, '철인' 김시우가 증명한 세계 19위의 클래스

아시아 골프의 왕좌가 바뀌었다, '철인' 김시우가 증명한 세계 19위의 클래스

필드 위의 뜨거운 열기가 랭킹으로 증명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 김시우가 마침내 아시아 골프의 '넘버원' 타이틀을 거머쥐며 전 세계 골프 팬들의...

7번의 날카로운 함성, '캡틴' 손흥민이 LA 밤하늘에 남긴 강렬한 투혼

7번의 날카로운 함성, '캡틴' 손흥민이 LA 밤하늘에 남긴 강렬한 투혼

2026 북중미 월드컵의 거대한 막이 오르기 직전, '코리안 타이거' 손흥민이 LA 무대에서 뜨거운 예열을 마쳤다. 비록 마수걸이 득점은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그가 그라운드에 쏟아...

그라운드를 수놓는 뜨거운 승부욕, 클래식 라이벌전부터 미래 스타의 탄생까지

전국을 달구는 야구의 함성과 코트 위 땀방울이 한데 어우러져 스포츠 팬들의 심장을 다시 한번 뛰게 한다. 각 팀의 자존심이 걸린 KBO 리그의 혈투부터 세계를 향해 서브를 날리는...

냅킨 한 장에서 일군 1.5조 원의 제국, '억만장자'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비즈니스

냅킨 한 장에서 일군 1.5조 원의 제국, '억만장자'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비즈니스

축구장 위를 수놓던 마법 같은 발재간이 이제는 거대한 자본의 흐름을 주도한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단순한 스포츠 스타를 넘어 순자산 10억 달러를 돌파한 억만장자 반열에...

비극을 뚫고 피어난 붉은 클레이의 투혼, 마르타 코스튜크가 전한 눈물의 승전보

비극을 뚫고 피어난 붉은 클레이의 투혼, 마르타 코스튜크가 전한 눈물의 승전보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가 우크라이나 테니스 요정 마르타 코스튜크의 뜨거운 투혼으로 물들었다. 고국을 향한 미사일 공격이라는 충격적인 소식 속에서도 코트를 지켜낸 그녀의 강인한 정...

'바둑 퀸' 최정의 압도적 귀환, '천태산배' 파죽의 4연승 질주로 한국 우승 견인

'바둑 퀸' 최정의 압도적 귀환, '천태산배' 파죽의 4연승 질주로 한국 우승 견인

7년 만에 부활한 '여자바둑 삼국지'의 주인공은 역시 '절대 강자' 최정 9단이었다. 한·중·일 정예 기사들이 격돌한 천태산배 무대에서 최정은 중국의 랭킹 1, 2위를 연달아 제압...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