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강남역 일대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심의 역동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기 공연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태권도와 K-팝 등 한국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결합해 직장인들의 퇴근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적 장치로 기능한다. 구는 이를 통해 강남스퀘어를 지역을 대표하는 상설 예술 거점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강남구는 도심 속 휴식과 문화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강남역 12번 출구 앞에 위치한 강남스퀘어 광장에서 정기 문화공연 프로그램인 '펀앤펀(FUN&FUN) 강남'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사업은 하루 평균 수십만 명에 달하는 유동 인구가 교차하는 강남역 일대를 단순한 교통의 요지에서 문화적 랜드마크로 변모시키려는 구청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기획되었다. 특히 퇴근길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공연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 강남스퀘어 중심 정기 공연 19회 편성 및 운영 계획
이번 프로그램은 2026년 4월 23일부터 10월까지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구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이후,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대에 맞춰 약 40분간의 집중도 높은 공연을 배치하여 운영 효율을 높였다. 전체 공연 횟수는 총 19회로 확정되었으며 이는 태권도 공연 11회, 거리예술 공연 6회, 그리고 대중 인지도가 높은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특별공연 2회로 세분화되어 구성되었다. 기상 상황에 따른 변수를 고려하여 일정 조정이 가능한 유연한 운영 체계를 갖춘 점도 돋보인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4월 23일 오후 6시 30분에는 김영석 밴드가 무대에 올라 서막을 장식하며, 이어지는 4월 25일 오후 7시에는 가수 우디(Woody)가 출연하는 특별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월 30일 오후 6시에는 세계 태권도의 본산인 국기원의 정통 시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구는 이러한 정기적인 편성을 통해 강남역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강남에 가면 언제든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신뢰 자산을 구축할 방침이다.
▲ 국기원 태권도와 K-팝 융복합 콘텐츠의 차별화 전략
콘텐츠 측면에서는 한국적 가치와 현대적 감각의 결합에 주력했다. 국기원 및 강남구 태권도협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단순한 무술 시범을 넘어선 '태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는 정통 격파 기술과 K-팝 안무를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로, 시각적 타격감과 청각적 리듬감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고난도 예술 공연으로 평가받는다. 태권도가 가진 절도 있는 동작이 최신 음악 트렌드와 결합하면서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람객들의 유입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것으로 분석된다.
거리예술 공연 부문에서도 장르의 경계를 허물었다. 팝페라와 밴드 공연은 물론이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최신 유행 댄스를 따라 하는 K-팝 댄스 챌린지 등 양방향 소통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이는 관객이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주체에서 벗어나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핵심 전략이다. 구는 현장의 생생한 반응을 모니터링하여 향후 공연의 장르 비중과 프로그램 구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 도심형 문화 생태계 복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전망
'펀앤펀 강남'의 정례화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다. 대규모 유동 인구를 광장으로 유입시키고 체류 시간을 늘림으로써 인근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 및 상업적 활기를 유도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강남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강남역 일대의 환경을 정비하고 금연 거리 단속 등 쾌적한 보행 환경 조성 사업과 연계하여 전반적인 도시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시티 모델을 지향하는 구의 행정 기조와도 궤를 같이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문화 사업이 시민들에게 일상의 위로가 되는 동시에 강남구의 문화적 역량을 국내외에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향후 구는 강남스퀘어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테헤란로 전역으로 문화 거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실시간 공연 중계 및 인터랙티브 전시 등 미래형 도심 공연 모델의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강남구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