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이 위암 말기 판정에도 서로의 곁을 지킨 '배그 부부'의 숭고한 사랑을 조명하며 전 국민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1부에서는 게임을 좋아하는 시한부 아내를 위해 유저들의 '져주기 이벤트'를 열어 화제가 되었던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둘째 출산 7개월 만에 청천벽력 같은 위암 말기 선고를 받은 아내는 극심한 통증 속에서도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생의 의지를 붙잡고 있었다.
남편의 처절한 사투도 공개됐다. 육아휴직 후 두 아이를 홀로 돌보며 밤샘 간병까지 도맡은 남편은 새벽녘 어두운 주방에서 첫 끼를 때우며 참았던 울음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은영 박사는 자신의 암 투병 경험을 빌려 "하루라도 더 살고 싶었던 그 마음을 이해한다"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고, 극한의 상황에서도 아내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남편의 모습은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일깨웠다.
방송 말미에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아내의 31번째 생일을 앞두고, 남편이 온 힘을 다해 지켜낸 117일간의 추억을 뒤로한 채 아내는 끝내 세상을 떠났다. 절망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맞잡은 두 사람의 손은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남겼다.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2부는 오는 25일(월)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