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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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4안타 폭발! SSG, 드라마 역전승!

고진아 기자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 속, 베테랑 최정이 627일 만의 4안타 맹타로 SSG 랜더스를 드라마틱한 승리로 이끌었다. SSG는 지난 4일 키움을 상대로 7-6 신승을 거두며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의 밤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2026년 06월 04일, SSG 랜더스의 3번 타자 3루수 최정이 627일 만에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견인했다. 이는 2024년 9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개인 통산 627일 만에 터진 대기록으로, 베테랑의 건재함과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날 경기는 7-6이라는 한 점 차 스코어가 말해주듯,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숨 막히는 난타전이었다. 경기 내내 팬들은 손에 땀을 쥐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경기 초반부터 득점 공방전이 펼쳐졌다. 1회말 SSG 오태곤이 키움 배동현을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1-0)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키움은 2회초 김웅빈의 홈런으로 곧바로 동점(1-1)을 만들며 반격에 나섰다. SSG는 2회말, 홍대인의 2루타에 이어 최정의 결정적인 2루타로 4-1 리드를 잡으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최정 4안타 폭발! SSG, 드라마 역전승!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키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2회초 우천 중단(오후 6시 59분부터 27분간) 이후 분위기가 바뀐 듯했다. 4회초, 키움은 SSG 투수 최민준과 전영준을 상대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 이형종의 밀어내기 볼넷, 그리고 케스턴 히우라의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무려 5점을 뽑아냈다. 순식간에 4-6으로 전세가 뒤집히는 충격적인 역전극이 펼쳐졌다.

역전패의 위기 속에서도 SSG는 포기하지 않았다. 5회말, 타선이 다시 폭발하며 드라마틱한 재역전극을 연출했다. 전의산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6-6 동점을 만들었고, 대타로 나선 박성한이 승부를 결정짓는 안타를 때려내며 7-6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힘겹게 잡은 한 점 차 리드는 SSG의 필승조가 굳건히 지켜냈다. 이로운, 노경은, 김민, 조병현으로 이어진 불펜 투수들은 1이닝씩을 완벽하게 책임지며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그들의 철벽투 덕분에 SSG는 7-6 스코어를 끝까지 지켜내며 짜릿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승리로 SSG 랜더스는 파죽의 2연승을 달리며 키움과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SSG는 올 시즌 키움 상대 전적 또한 4승 5패로 열세를 줄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베테랑 최정의 627일 만 4안타 맹타는 팀에 승리뿐 아니라 엄청난 사기 진작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그의 꾸준한 활약은 SSG의 고공 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반면, 키움은 아쉬운 패배로 다시 2연패에 빠지며 연패 탈출에 대한 부담감을 안게 됐다. 이번 패배가 키움에게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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