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사흘 앞둔 공동 개최국 멕시코가 40년 만의 안방 월드컵 주역으로서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활기찬 막판 담금질에 돌입,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멕시코시티 국가대표 훈련 센터는 6월 9일(현지시간) 이른 아침부터 멕시코 축구 대표팀의 뜨거운 함성과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빈틈없는 지휘 아래 26명의 멕시코 대표팀 선수 전원은 부상 우려 없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완벽한 컨디션을 자랑했다. FIFA 랭킹 14위의 강팀 멕시코는 오는 6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역사적인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서 6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조별리그 2차전을 펼쳐 국내 팬들의 시선 또한 집중되고 있다.
1986년 이후 무려 40년 만에 다시 안방에서 월드컵 본선을 맞이하는 멕시코의 축구 열기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훈련장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80여 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운집해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퍼부었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나 돌발 상황에 대비해 2km 밖에서부터 경찰 병력이 삼엄하게 배치되어 철통같은 경계를 펼쳤다. 공동 개최국으로서 멕시코가 느끼는 엄청난 자부심과 월드컵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현장 곳곳에서 고스란히 전해지는 압도적인 분위기였다.
삼엄한 경찰 배치와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서도 선수들은 놀랍도록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특히 수비의 핵인 요한 바스케스(제노아)는 훈련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분위기 좋다. 개막 무척 기대된다」며 팀의 높은 사기와 자신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관록의 베테랑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리마솔)를 비롯한 선수들은 훈련 내내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장난을 치거나, 서로에게 격려의 '바디 슬램'을 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개막전을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역시 선수들의 자유로우면서도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는 모습에 연신 미소를 지으며 만족감을 표했다.
멕시코 대표팀은 홈 이점을 십분 활용해 개막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며, 'A조 1위'라는 목표를 향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는다는 확고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과의 2차전은 멕시코의 조별리그 통과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 인해 멕시코는 물론, 해외 원정 응원을 계획 중인 한국 팬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이 쏠릴 전망이며, 양 팀의 맞대결은 벌써부터 월드컵 초반 최고의 빅매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