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월드컵 찢었다!' 손흥민-이강인, 체코 언론 '완전히 압도' 자책!

고진아 기자

멕시코 고지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이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두자 체코 언론마저 '손흥민-이강인 듀오에 완전히 압도당했다'며 자국팀의 패배를 자책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2026년 6월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역사적인 월드컵 첫 경기에서 한국은 A조 1차전 상대 체코를 상대로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 직후 체코 공영방송 CT스포르트를 비롯한 주요 매체들은 자국팀이 한국의 전술, 창의성, 중원 장악 능력은 물론 고지대 적응력까지 모든 면에서 '완전히 압도당했다'는 충격적인 평가를 쏟아내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단순한 패배를 넘어 경기력에서 철저히 밀렸다는 냉정한 분석은 K-축구의 뜨거운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월드클래스 듀오' LAFC의 손흥민과 PSG의 이강인이 체코 수비진을 무력화시키며 경기를 지배했다. 체코 매체 e풋볼은 「손흥민, 이강인 듀오를 봉쇄해야 한다고 경고했는데, 체코 수비진은 두 선수에게 압도당했다」며 이들의 파괴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4차례 파울을 유발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CT스포르트는 그가 체코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보다 무려 '세 배나 많은 패스 기회를 만들었다'고 분석하며 그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극찬했다. 이강인 역시 번뜩이는 창의적인 패스와 드리블로 공격의 활로를 열며 체코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월드컵 찢었다!' 손흥민-이강인, 체코 언론 '완전히 압도' 자책!
[사진=연합뉴스]

두 슈퍼스타의 활약 뒤에는 '숨은 영웅' 버밍엄 시티의 미드필더 백승호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빛났다. 백승호는 이날 17차례의 패스 중 15차례를 성공시켜 88%라는 압도적인 성공률로 중원을 장악했다. 반면 체코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는 12번의 패스 시도 중 단 4번 성공(33%)에 그쳐 한국과 체코의 중원 장악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백승호의 정확하고 유려한 패스는 한국 공격의 시발점이 되었으며, 체코 언론이 언급한 '창의성'의 핵심이었다.

멕시코의 고지대 환경 또한 한국의 승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체코 크레이치 선수는 경기 후 「한국의 롱패스는 생각했던 것보다 멀리 날아갔다. 공이 5m 정도 앞에서 계속 떠다니는 느낌이었다」며 고지대 환경 적응에 실패했음을 토로했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사전에 철저한 고지대 훈련과 준비를 통해 환경적 변수마저 유리하게 활용하는 뛰어난 적응력을 선보였다. 이러한 전략적 우위가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는 평가다.

경기 후반, 한국은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후반 22분,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어 후반 35분에는 베식타시의 오현규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2-1 역전승에 쐐기를 박았다.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월드컵 32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인 한국 대표팀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전술적 우위와 창의성, 환경 적응력까지 선보이며 강력한 출발을 알렸다. LAFC의 손흥민-PSG의 이강인 듀오를 중심으로 한국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얼마나 더 성장하고 빛날지,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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