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욱이 트라우마로 흔들리는 가운데 신예은의 마음에 깊이 기댔다.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연출 이명우, 극본 김지수,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더스튜디오엠, 원작 카카오페이지 <존버닥터> 작가 김태풍) 9회에서는 육하리(신예은 분)가 과거의 상처로 괴로워하는 도지의(이재욱 분)의 곁을 따뜻하게 지키며 위로를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지의와 육하리는 애틋하고도 설레는 밤을 이어 나갔다. 육하리는 어찌할 수 없는 그리움을 헤아려주는 도지의에게 고마움을 느꼈고, 진료를 위해 떠난 진언도에서도 두 사람의 교감은 계속됐다. 육하리는 언제든 털어놓고 싶을 때 이야기해도 된다며 배려했고, 도지의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 큰 위안을 얻었다.
서브 커플인 용주천(김윤우 분)과 엄정선(이수경 분)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겼다. 김지웅(김성정 분)을 향한 질투심에 말실수를 했던 용주천은 그가 엄정선의 이부동생임을 알게 된 후 용기를 냈다. 두 사람은 다른 사람을 더 좋아할까 봐, 혹은 부끄러운 모습을 들킬까 봐 걱정했다는 솔직한 고백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한편 발이 묶인 진언도에는 주민들이 고열에 시달리는 위기가 찾아왔다. 의료진이 없는 섬의 현실 속에서 황선생의 불법 진료가 유일한 숨통이었으나, 오염된 수액이 투약되며 최악의 결과가 발생한 것. 마지막 희망을 앗아가지 말라는 이장(고동업 분)의 호소에 도지의는 흔들렸지만, 현치연(홍민기 분)이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신고를 감행했다. 도지의는 도움이 필요할 때 아무도 없는 공포를 안다며 착잡해했다.
육하리는 힘들어하는 도지의를 혼자 두지 않고 괜찮은 척하지 말라며 조심스레 다가갔다. 과거 이화영(이설 분)의 말이 저주처럼 남아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던 도지의는 머뭇거렸으나, "나한테 기대요"라며 끌어안는 육하리의 품에 안기며 애틋한 설렘을 안겼다. 본 드라마 10회는 오늘(30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 플러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ENA ‘닥터 섬보이’ 9회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