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마이클', 10억 달러 돌파! 전기영화 新역사 쓰다

김광현 기자

2026년 7월 13일(현지시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전기영화 '마이클'이 전 세계 박스오피스 10억 달러(약 1조4천970억원)를 돌파하며 전기영화 사상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영화 '마이클'은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입 10억100만 달러를 기록, 전기영화 중 최초로 10억 달러 고지를 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오펜하이머'(9억7천500만 달러)와 '보헤미안 랩소디'(9억1천1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북미에서 3억7천180만 달러, 해외에서 6억2천98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특히 제작사 라이언스게이트에게는 2013년작 '헝거 게임: 캐칭 파이어'(8억6천500만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 흥행작이라는 영광을 안겼다.

앤트완 퓨콰 감독은 이 역사적인 이정표에 대해 「영화가 우리를 하나로 모으는 힘에 대한 증거」라며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팝의 황제가 남긴 음악적 유산과 감동적인 스토리가 전 세계 팬들을 하나로 묶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 것이다.

'마이클', 10억 달러 돌파! 전기영화 新역사 쓰다
[사진=연합뉴스]

영화 '마이클'은 제작비 1억5천500만 달러가 투입되며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으나, 동시에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 학대 혐의를 다루는 방식 등 여러 제작 과정의 논란과 대규모 편집, 그리고 개봉 후 평단의 혹평에 직면하기도 했다. 2026년 5월 개봉 당시 평론가 지수는 38점에 불과했지만, 관객 지수는 무려 97점에 달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평론가들의 혹독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팝의 황제를 향한 변치 않는 애정과 영화의 진정성에 뜨겁게 반응하며 박스오피스 흥행 신화를 이끌었다.

영화의 흥행은 마이클 잭슨의 음악에 대한 전 세계적 재조명으로 이어졌다. 그의 불멸의 명곡들은 빌보드 차트에 다시 진입하며 현재 싱글 4곡과 앨범 6개가 주요 순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는 '마이클'이 단순한 영화를 넘어선 문화적 파급력을 지녔음을 증명한다.

평단의 혹평을 뒤집고 관객의 압도적인 지지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마이클'은 마이클 잭슨의 음악적 유산을 재조명함과 동시에, 대중문화 콘텐츠의 파급력과 진정한 관객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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