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7 (일)

김하성, '1할 붕괴' 충격! 슬럼프 늪 언제 벗어나나

고진아 기자

2026년 06월 07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3경기 만의 선발 기회마저 무안타로 날리며 시즌 타율 0.096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팀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1할 붕괴'라는 뼈아픈 슬럼프에 깊숙이 빠져들었다.

김하성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키며 또다시 빈손으로 더그아웃으로 돌아와야 했다. 모처럼, 무려 3경기 만에 잡은 선발 출전 기회였기에 안타에 대한 갈증과 심리적 압박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을 터. 2회말 1사 상황에서는 피츠버그 우완 선발 브랙스턴 애시크래프트의 묵직한 직구를 노려쳤으나 타구는 힘없이 2루수 뜬 공으로 이어져 아쉬움을 삼켰다. 4회말 2사에서는 다시 한번 외야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렸지만, 이번에도 아쉽게 우익수 뜬 공으로 잡히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 1사에서는 오른손 불펜 요한 라미레스의 예리한 싱킹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며 3루 땅볼 아웃을 기록, 결국 이날 경기 모든 타석에서 아웃카운트만 추가하는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였다.

이날 경기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02에서 0.096(52타수 5안타)으로 급락하며 결국 '1할대'라는 마지노선마저 속절없이 무너졌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1할 미만의 타율은 그야말로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치명적인 수치로 받아들여진다. 개막 후 지금까지 무려 52타석에 들어섰지만, 그가 기록한 안타는 고작 5개뿐이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김하성의 심각한 타격 부진은 이제 우려를 넘어 충격적인 수준에 다다랐다.

김하성, '1할 붕괴' 충격! 슬럼프 늪 언제 벗어나나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김하성 개인의 극심한 타격 슬럼프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으로,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이날 피츠버그에 6-3으로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팀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거침없는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팀이 승승장구할수록 김하성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져 보이며, 그의 메이저리그에서의 입지 또한 위태로워지고 있다는 차가운 시선이 지배적이다.

팀의 눈부신 활약과 독주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의 개인적인 타격 부진은 끝없이 깊어지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과연 그가 이 깊은 슬럼프의 늪에서 벗어나 메이저리그 선수다운 모습을 되찾고 팀 승리에 다시금 기여할 수 있을지, 'K-스타' 김하성의 다음 타석, 다음 경기에 전 세계 야구 팬들의 이목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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