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6 (화)

200여년에 걸친 판타지 멜로…김래원·신세경의 '흑기사'

[사진]KBS '흑기사' 제공  신세경
[사진]KBS '흑기사' 제공 신세경

도깨비는 영겁의 세월을 논하더니, 이번에는 200여 년을 오가는 흑기사가 찾아왔다.

KBS 2TV가 '매드독' 후속으로 6일 밤 10시 첫방송하는 '흑기사'는 지독한 운명으로 얽힌 세 남녀의 200여 년에 걸친 판타지 멜로를 그린다.

김래원과 신세경이 주연을 맡았다.

제작진은 5일 "누구나 한 번쯤 꿈꾸었던 매혹적인 이야기"라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힘이 작용하여 행운과 징벌을 내리고 운명으로 엮인 연인들을 다시 만나게 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외로운 사람들의 뜨거운 사랑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김래원이 속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성공한 젊은 사업가 '문수호'를 연기한다.

부모를 잃은 후 가족처럼 지내던 이들에게 배신당하고 절망에 빠져있던 그에게 한 여인이 다가와 앞으로 큰 운이 따를 거라고 말했다. 그 말이 예언이 되어 문수호는 승승장구했지만 왠지 큰 대가를 치를 것만 같았다. 그러던 어느날, 깊은 상처를 주고 떠났던 첫사랑이 그의 앞에 다시 나타난다.

제작진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문수호의 순애보가 펼쳐진다"고 전했다.

신세경은 가난하고 힘든 삶 속에서도 늘 미소를 짓고 살아야 하는 여행사 직원 '정해라'를 연기한다. 어린 시절은 유복하게 자랐지만, 불행이 한꺼번에 찾아오면서 모든 것을 잃은 그는 절망의 순간, 과거 샤론양장점에서 맞췄던 자주색 코트를 떠올렸다. 집안이 망하는 바람에 찾지 못했던 그 코트를 찾아온 뒤 정해라에게는 신기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자신을 '흑기사'라고 말하는 남자도 나타난다.

서지혜가 샤론양장점의 디자이너 '샤론'을 맡았다. 아름답고 도도한 그에게는 한가지 큰 비밀이 있다. 늙지도 죽지도 않고 200여 년의 세월을 살고 있는 것이다. 샤론은 200여 년 전 지은 죄로 불로불사의 벌을 받고 있다.

샤론처럼 불로불사의 저주를 받고 250년째 살고 있는 '장백희'도 등장한다. 장미희가 연기한다.

'태양의 여자' '적도의 남자' '착하지 않은 여자들' 등을 히트시킨 김인영 작가가 대본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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