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을 맞아 배리어 프리 영화 상영회가 전국적으로 개최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왕과 사는 남자' 가치봄 상영을 전국 79개관에서 진행하며, 한국영상자료원은 '라라랜드' 배리어 프리 버전을 선보인다. 또한, 인디그라운드는 독립영화 온라인 상영작에 배리어 프리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17일까지 전국 79개 상영관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가치봄 상영이 진행된다. 가치봄 상영은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을 위해 한글 자막과 화면 해설을 포함하는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영화 접근성 지원 사업이다. 영진위는 14일 CGV 구로에서 한상준 영진위 위원장, 채태기 한국농아인협회 회장 등과 장애인 관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과 사는 남자' 가치봄 상영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영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 전국 79개관 '왕과 사는 남자' 가치봄 상영
한국영상자료원(KOFA)은 18일 시네마테크KOFA 2관에서 영화 '라라랜드'의 배리어 프리 상영회를 개최한다. 영상자료원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력하여 이번 상영회를 기획했으며, 이는 장애인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2016년 국내 개봉한 '라라랜드'는 꿈을 좇는 두 젊은이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로, 이번 배리어 프리 버전에는 한국어 더빙, 음성 해설, 자막 등이 포함된다. '킬링 로맨스'(2023)의 이원석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배우 이주우가 내레이션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 '라라랜드' 등 뮤지컬 영화 배리어 프리 버전 공개
영진위의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인 인디그라운드는 오는 16일부터 온라인으로 상영되는 '2025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선정작 14편에 배리어 프리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독립영화 라이브러리는 국내 독립영화의 안정적인 상영 환경을 구축하고 유통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인디그라운드의 사업으로, 선정 작품들은 유통 및 홍보 지원을 받는다. 배리어 프리 자막은 단순히 대사 전달을 넘어 화자, 효과음, 배경음악 등 모든 소리 정보를 텍스트로 제공하여 시청각 장애인 모두가 작품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데이, 프라이데이', '그녀에게', '우울한 노래' 등 14편의 선정작은 상영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배리어 프리 자막이 제공될 예정이다.
▲ 독립영화 접근성 높이는 온라인 상영 확대
이처럼 다양한 기관들이 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 상영은 17일까지 전국 79개관에서 계속되며, '라라랜드' 배리어 프리 상영회는 18일 KOFA에서 열린다. 인디그라운드의 온라인 독립영화 라이브러리는 16일부터 배리어 프리 자막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