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팀의 간판스타 이정현은 이날 양 팀 최다 22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1999년 4월 14일생인 이정현은 자신의 27번째 생일을 맞아 승리의 기쁨을 두 배로 누렸다.
고양 소노가 2026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팀의 에이스 이정현이 4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6강 PO 2차전에서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리고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0-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소노는 SK와의 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두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 이정현 3쿼터 맹활약 소노 역전승 견인
이정현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서 그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틀 전 1차전에서도 3점 슛 6개를 포함해 29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그는 이날도 맹활약을 펼치며 소노가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반에는 팀 전체가 SK의 강한 공세에 고전하며 이정현 역시 7점에 그쳤으나, 그는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팀의 대반격을 이끌었다.
이정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SK가 오늘은 다르게, 더 강하게 나올 거로 예상하고 들어갔는데 예상보다도 강해서 초반에 힘들게 끌려다녔다"며 "그래도 선수들끼리 더 벌어지지 않게 따라가자고, 끝까지 가자고 얘기한 것이 후반의 원동력이 돼 기분 좋게 승리했다"고 경기력을 자평했다. 그는 또한 "1차전에는 리바운드 이후 템포 푸시가 잘 이뤄졌는데, 오늘 전반에는 잘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과 계속 그 부분에 신경 쓰며 우리의 농구를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네이던 나이트와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가 자밀 워니를 막아주며 리바운드 이후 첫 패스를 빠르게 연결해준 덕분에 3쿼터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었다"며 동료들의 활약에도 공을 돌렸다.
▲ 팬들의 응원에 감동, 4강 진출 각오 다져
1999년 4월 14일생인 이정현은 만 27세 생일을 맞이한 이날, 팀의 승리와 함께 4강 PO 진출 확률 '100%'를 잡으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전반에 경기가 원하는 대로 잘 풀리지 않았는데, 하프타임에 팬들이 노래를 불러주시고 경기 이후에도 제가 인터뷰를 마치기를 기다리시며 계속 이름을 외쳐주셨다"며 "들으면서 뭉클했고 감동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제 시리즈는 고양 소노 아레나로 옮겨져 3, 4차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정현은 홈 팬들 앞에서 확실하게 시리즈를 마무리 짓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제 홈으로 가는 만큼 더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응원해주시는 팬들 앞에서 확실히 마무리 짓고 싶다"고 말한 그는 "마음 같아선 당연히 3차전에 끝내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농구"라며 "다시 1차전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면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로 홈에서 마무리하고 싶다. 오늘 승리는 오늘만 기뻐하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오는 16일과 18일에 열릴 3, 4차전에서 소노가 4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