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켄리 얀선 투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최다 세이브 부문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세 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리 스미스의 기록을 넘어섰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베테랑 투수 켄리 얀선이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에서 또 한 번 역사를 새로 썼다. 4월 15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세 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로써 얀선은 개인 통산 479세이브를 달성하며, 전설적인 투수 리 스미스의 통산 478세이브 기록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부문 단독 3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 통산 479세이브 달성 현황
9회초,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얀선은 선두 타자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도루까지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고 이후 캔자스시티 타선을 연속 내야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잠재우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얀선은 54승 40패, 39홀드, 479세이브, 평균자책점 2.57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MLB를 대표하는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2년부터 2025년까지 단 한 시즌도 빠짐없이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하는 꾸준함을 보여주며 ‘기록 제조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 얀선, 위기 극복의 상징이 되다
경기 후 얀선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역경을 겪을 때 '이제 끝났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항상 다시 싸울 힘은 남아 있다는 걸 이 기록은 말해준다"며 "나 자신과 오늘 경기를 끝까지 물고 늘어져 승리를 만들어낸 동료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발언은 단순히 개인적인 기록 달성을 넘어, 팀 동료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승리를 쟁취하는 과정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부문 1위는 652세이브를 기록한 마리아노 리베라, 2위는 601세이브를 기록한 트레버 호프먼이다. 얀선은 이제 두 전설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