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가드 박지현(26)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로스앤젤레스(LA) 스파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WNBA 정규리그 무대를 밟을 가능성을 열었다. 박지현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이래 국내 리그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왔다.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의 주축 가드 박지현(26)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무대에 공식 진출한다. 박지현의 매니지먼트사 에픽스포츠는 15일(기사 작성 기준일 2026년 4월 15일) 박지현이 WNBA의 로스앤젤레스(LA) 스파크스와 루키 스케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지현은 정선민 코치와 박지수 선수에 이어 WNBA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하는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박지현, WNBA 루키 스케일 계약 체결
박지현은 2018년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에 입단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우리은행 소속으로 WKBL 통산 158경기에 출전해 평균 13.3점, 7.8리바운드, 3.4어시스트라는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3회, 챔피언결정전 2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리그를 지배했다. 2023-2024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지현은 한국 리그를 넘어 해외 무대에서의 도전을 선언했고, 이번 WNBA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 한국 선수 WNBA 진출 역사와 기대
박지현의 WNBA 진출은 한국 여자농구 역사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는 순간이다. 앞서 정선민 코치는 2000년대 초반 WNBA에 진출하여 한국 선수 최초로 정규리그 무대를 밟았으며, 이후 박지수 선수가 2019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와 계약하며 두 번째 사례를 만들었다. 박지현이 LA 스파크스에서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이는 한국 여자농구의 국제적인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WNBA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여자 농구 리그로, 이곳에서의 성공적인 활약은 박지현 개인의 선수 경력 발전은 물론, 후배 선수들에게도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 해외 경험 발판 삼은 꿈의 무대 도전
박지현은 FA 자격을 얻은 후 적극적으로 해외 경험을 쌓았다. 호주 NBL1 뱅크스타운에서 시즌을 소화한 것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그리고 스페인 리그에서도 기량을 연마하며 다양한 스타일의 농구를 경험했다. 이러한 해외 리그에서의 성공적인 적응과 활약은 그가 WNBA라는 최고의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에픽스포츠는 박지현이 WNBA 4개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며, LA 스파크스의 적극적인 구애가 계약 성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LA 스파크스는 박지현을 콤보 가드와 윙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하며 영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지현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WNBA 무대에 정식 선수로 도전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단순히 경험을 쌓는 것을 넘어 나의 가치를 증명하고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픽스포츠의 김병욱 대표 역시 구단의 명확한 역할 제시와 함께 박지현 선수가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지현은 15일 출국하여 팀에 합류, 2026시즌 개막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WNBA 2026시즌은 다음 달 중순경 막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