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 기사들이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 본선 48강전에서 6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 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한국 바둑의 저력을 과시했다. 15일에는 시드를 받은 박정환, 신민준 9단을 포함해 총 8명의 한국 선수가 32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 본선 48강전이 14일 중국 취저우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7명 출전하여 6명이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은 32강전에 8명의 선수를 진출시키는 데 성공하며 대회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 한국, 란커배 48강전서 6명 32강 진출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신진서 9단은 중국의 마징위안 7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변상일 9단 역시 중국의 왕스이 8단을 제압하고 1회전을 통과하며 32강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김명훈, 이지현, 이원영 9단과 심재익 7단도 48강전을 통과하며 한국 바둑의 깊이를 보여주었다. 다만, 시니어조 예선을 통과하며 본선에 올랐던 한종진 9단은 중국의 천위눙 8단에게 아쉽게 패배하여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32강전 대진표와 전망
15일 펼쳐지는 32강전에서는 48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6명의 선수와 시드를 배정받은 박정환, 신민준 9단까지 총 8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격한다. 공개된 32강 대진표에 따르면, 신민준 9단은 중국의 샤천쿤 8단과 맞붙으며, 김명훈 9단은 장신위 5단과 첫 대결을 펼친다. 심재익 7단은 진위청 9단, 변상일 9단은 쉬자양 9단, 이원영 9단은 장웨이제 9단, 이지현 9단은 판인 9단과 각각 격돌한다. 최강자 신진서 9단은 셰커 9단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으며, 박정환 9단은 타오신란 9단을 상대한다. 이번 대진은 한국 선수들 간의 맞대결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중국 선수들과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 란커배 대회 정보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은 세계 최정상급 기사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8,8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2,90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어 선수들의 치열한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덤은 7집 반이며, 각자 2시간의 제한 시간과 1분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32강전에는 한국 8명 외에 중국 21명, 대만 3명이 진출했으며, 일본, 폴란드, 캐나다, 싱가포르 선수들은 48강전에서 모두 탈락하며 이번 대회의 판도가 아시아 최강국들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임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