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7 (수)
스포츠
HOT TOPICS#yna_sports#KStars

두산, 리그 최하위 타선 극복 위한 '불가피한 카드' 손아섭 영입

백지훈 기자
두산, 리그 최하위 타선 극복 위한 '불가피한 카드' 손아섭 영입
©KStars-yna

 

두산 베어스가 2026시즌 KBO리그 1호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타자 손아섭을 영입했다. 팀 타율 0.230, OPS 0.658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공격력 보강이 시급한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다. 두산은 손아섭 영입과 함께 왼팔 투수 이교훈과 1억5천만원을 한화 이글스에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26시즌 KBO리그에서 극심한 빈공에 시달리는 두산 베어스가 리그 최하위권의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해 베테랑 타자 손아섭을 영입했다. 두산은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손아섭을 데려오는 대신 왼팔 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5천만원을 내주는 데 합의했다. 이는 2026시즌 KBO리그 1호 트레이드이자, 공격력 약화라는 뼈아픈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두산의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 리그 최하위 두산 공격력 현황

현재까지 치러진 13경기를 기준으로 두산의 팀 타율은 0.230, 팀 OPS(출루율 장타율)는 0.658로 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박준순(타율 0.415)과 김민석(타율 0.300)만이 제 몫을 하고 있을 뿐, 포수 양의지(0.136), 정수빈(0.178), 양석환(0.214), 외인 타자 다즈 카메론(0.224), 안재석(0.244) 등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이 전반적으로 저조하다. 팀 홈런 역시 6개로 리그 최하위권인 키움 히어로즈(5개)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팀 성적 또한 4승 1무 8패, 리그 9위로 처져 있어, 지난 시즌 9위에 그친 뒤 김원형 신임 감독을 선임하고 FA 시장에서 '큰 손'으로 나섰던 두산의 상황과는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 손아섭 영입의 배경과 파장

손아섭은 프로 통산 2천618안타로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산 타율 0.319에서 알 수 있듯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자랑하는 타자다. 그러나 지난 시즌 111경기에 출전하여 홈런 1개에 그치며 장타력 하락세를 노출했고, 이로 인해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결국 손아섭은 각 구단의 동계 훈련이 시작된 이후인 2월 5일, 원소속팀 한화와 1년 총액 1억원에 계약하며 다시 한번 야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두산 역시 손아섭 영입을 내부적으로 검토했으나, 야수진 세대교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 아래 관심을 거두었던 바 있다.

FA C등급 선수였던 손아섭은 2025시즌 연봉(5억원)의 150%에 해당하는 7억5천만원을 지불하면 영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심각한 빈곤에 시달리는 두산은 주전 경쟁에서 밀린 각 구단 선수를 물색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손아섭의 이름이 다시 레이더에 잡혔다. 손아섭은 최근 강백호 영입으로 한화에서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대타로 1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며, 퓨처스리그에서도 3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375(8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두산은 지난 겨울 현금으로만 영입할 수 있었던 손아섭을, 왼팔 투수 이교훈과 거액의 현금을 내주고서야 데려올 수 있었다. 이는 두산이 공격 보강을 얼마나 시급하게 느끼고 있는지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 향후 전망 및 과제

손아섭의 가세로 두산은 주전 포수 양의지가 마스크를 쓰는 경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 후 두산은 지명 타자 자리에 5명의 선수를 번갈아 가며 기용하며 사실상 '야수 휴식일'로 활용해왔다. 손아섭은 당장 지명 타자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기존 야수들에게 적절한 휴식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두산 벤치가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 중 하나다. 또한, 손아섭의 경험과 노련함이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그의 합류가 두산의 공격력을 얼마나 끌어올리고, 나아가 팀 순위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경기를 통해 증명될 것이다.

Copyrights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파격 실험' 마침표 찍은 KIA, 제리드 데일과 작별… 이제는 '필승 마운드'에 올인1

'파격 실험' 마침표 찍은 KIA, 제리드 데일과 작별… 이제는 '필승 마운드'에 올인1

KBO리그의 뜨거운 순위 경쟁 속에서 KIA 타이거즈가 전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아시아 쿼터 야수'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리드 데일과의...

"국경은 장벽이 아니다!" 멕시코에 둥지 튼 이란, 미국을 뒤흔들 파격적인 '국경 출퇴근' 작전

"국경은 장벽이 아니다!" 멕시코에 둥지 튼 이란, 미국을 뒤흔들 파격적인 '국경 출퇴근' 작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킥오프 전부터 그라운드 밖에서 뜨거운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 미국이 거부한 이란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를 멕시코가 전격 수용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

아시아 골프의 왕좌가 바뀌었다, '철인' 김시우가 증명한 세계 19위의 클래스

아시아 골프의 왕좌가 바뀌었다, '철인' 김시우가 증명한 세계 19위의 클래스

필드 위의 뜨거운 열기가 랭킹으로 증명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 김시우가 마침내 아시아 골프의 '넘버원' 타이틀을 거머쥐며 전 세계 골프 팬들의...

7번의 날카로운 함성, '캡틴' 손흥민이 LA 밤하늘에 남긴 강렬한 투혼

7번의 날카로운 함성, '캡틴' 손흥민이 LA 밤하늘에 남긴 강렬한 투혼

2026 북중미 월드컵의 거대한 막이 오르기 직전, '코리안 타이거' 손흥민이 LA 무대에서 뜨거운 예열을 마쳤다. 비록 마수걸이 득점은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그가 그라운드에 쏟아...

그라운드를 수놓는 뜨거운 승부욕, 클래식 라이벌전부터 미래 스타의 탄생까지

전국을 달구는 야구의 함성과 코트 위 땀방울이 한데 어우러져 스포츠 팬들의 심장을 다시 한번 뛰게 한다. 각 팀의 자존심이 걸린 KBO 리그의 혈투부터 세계를 향해 서브를 날리는...

냅킨 한 장에서 일군 1.5조 원의 제국, '억만장자'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비즈니스

냅킨 한 장에서 일군 1.5조 원의 제국, '억만장자'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비즈니스

축구장 위를 수놓던 마법 같은 발재간이 이제는 거대한 자본의 흐름을 주도한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단순한 스포츠 스타를 넘어 순자산 10억 달러를 돌파한 억만장자 반열에...

비극을 뚫고 피어난 붉은 클레이의 투혼, 마르타 코스튜크가 전한 눈물의 승전보

비극을 뚫고 피어난 붉은 클레이의 투혼, 마르타 코스튜크가 전한 눈물의 승전보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가 우크라이나 테니스 요정 마르타 코스튜크의 뜨거운 투혼으로 물들었다. 고국을 향한 미사일 공격이라는 충격적인 소식 속에서도 코트를 지켜낸 그녀의 강인한 정...

'바둑 퀸' 최정의 압도적 귀환, '천태산배' 파죽의 4연승 질주로 한국 우승 견인

'바둑 퀸' 최정의 압도적 귀환, '천태산배' 파죽의 4연승 질주로 한국 우승 견인

7년 만에 부활한 '여자바둑 삼국지'의 주인공은 역시 '절대 강자' 최정 9단이었다. 한·중·일 정예 기사들이 격돌한 천태산배 무대에서 최정은 중국의 랭킹 1, 2위를 연달아 제압...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