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홈런 네 방을 앞세워 11-3 대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타선 전체의 고른 활약과 선발 최민석의 안정적인 투구가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 SSG는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과 타선의 침묵으로 6연패의 늪에 빠졌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SSG와의 주중 3연전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 두산, 기선 제압하는 3회와 4회 폭발
경기 초반부터 두산 타선은 매서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1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양의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비록 2회말 상대 최지훈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1-2로 역전을 당했으나, 두산은 흔들리지 않았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박찬호가 SSG 선발 투수 타케다 쇼타의 143㎞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손아섭의 볼넷 출루와 박준순의 중전 적시타로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두산은 4회초에도 홈런 쇼를 이어갔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양의지가 타케다의 141㎞ 직구를 당겨쳐 비거리 130m의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을 맞은 타케다는 결국 박시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5-2로 앞선 4회초, 1사 상황에서 정수빈의 안타와 박찬호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곧이어 이적생 손아섭이 박시후의 초구 131㎞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25m의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2사 1루에서는 다즈 카메론이 SSG의 세 번째 투수 전영준을 상대로 비거리 130m의 대형 중월 2점 홈런을 작렬시키며 10-2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 SSG, 투타 부진 속에 6연패
반면 SSG 랜더스는 이날 경기에서 타선의 침묵과 투수진의 난조가 겹치며 11-3의 큰 점수 차로 패배했다. 선발 투수 타케다 쇼타는 2이닝 동안 5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5실점 하는 부진 끝에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는 팀이 5연패에 빠져있던 상황에서 반등을 노리던 SSG에게 더욱 뼈아픈 결과였다.
SSG 타선 역시 두산 투수진에 꽁꽁 묶였다. 7회말 박성한이 두산의 두 번째 투수 양재훈을 상대로 비거리 115m의 우측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잠시 만회하는 듯했으나,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조수행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냈지만, 최종 스코어 1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패배로 SSG는 6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이날 두산 선발 투수로 나선 최민석은 6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4개의 안타(홈런 1개)와 2개의 볼넷을 내주며 2실점으로 호투, 승리 투수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적 후 첫 시즌을 보내는 손아섭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홈런 2득점 2타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1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박찬호 역시 5타수 3안타(1홈런) 3득점 2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또한, 양의지는 3회초 2점 홈런으로 개인 통산 1천200타점(역대 11번째)과 3천200루타(역대 13번째)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우완 윤태호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두산의 승리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