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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46일 만에 2골 폭발…FC서울, 울산 원정 징크스 3643일 만에 격파

한유진 기자
송민규, 46일 만에 2골 폭발…FC서울, 울산 원정 징크스 3643일 만에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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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공격수 송민규가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FC서울은 울산 원정 징크스를 3,643일 만에 깨뜨리며 K리그1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송민규는 개막전 이후 46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 송민규, 득점 갈증 해소하며 맹활약

지난 2월 2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시즌 1호 골을 기록했던 송민규는 이후 5경기 동안 1도움만을 추가하며 득점 침묵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이날 2골을 기록하며 득점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했다. 시즌 공격포인트를 3골 2도움으로 늘리며 팀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는 이날 2-0으로 앞서던 전반 30분, 바베츠가 길게 찔러준 공간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8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내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경기 후 송민규는 "무엇보다 주중 경기에 많은 원정 팬이 와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개막전 득점 이후 46일 만의 득점에 대해 "공격수라면 득점하고 싶은 마음이 크게 마련이다. 팀 승리가 우선이지만 매 경기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개막전 이후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쉬웠는데, 보탬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기동 감독과의 시너지 극대화

송민규의 활약은 김기동 감독과의 끈끈한 호흡이 빚어낸 결과이기도 하다. 송민규는 첫 번째 득점 이후 김기동 감독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쳤고, 김 감독 역시 손가락으로 송민규를 가리키며 화답했다. 그는 "포항 시절에도 가끔 김 감독님과 세리머니 합을 맞췄다"며 "오늘 첫 골 장면은 감독님과 훈련하면서 연습했던 상황이 그대로 나왔다. 감독님도 경기가 끝나고 '오늘 훈련한 게 그대로 나왔네'라고 말씀해 주셨다. 오늘 감독님과 합이 잘 나왔다"고 강조하며 김기동 감독과의 '찰떡궁합'을 설명했다.

과거 포항 스틸러스 시절에도 김기동 감독 지도 아래에서 활약했던 송민규는 현재 FC서울에서 그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그는 "포항 시절에는 패기 넘치고 폭발적이었다면, 지금은 좀 더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하고 팀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포항 시절 모습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때의 모습을 바탕으로 더 좋은 시너지를 내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러한 경험과 현재의 노력이 결합되어 경기장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우승 향한 FC서울의 자신감

김기동 감독이 이번 시즌 우승을 향한 속내를 내비친 것에 대해 송민규는 팀의 단합된 의지를 강조하며 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북 현대에서 뛸 당시 우승을 해봤다. 선수들의 단합도 뛰어났고, 당연히 이겨야 하는 팀이라는 생각이 강했다"라며 "FC서울도 매일 이기는 팀이 되자고 서로 소통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FC서울은 이번 울산과의 경기 승리로 개막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3,643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져 온 울산 원정 징크스를 깨뜨린 것은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선수단의 정신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동시에, 김기동 감독 체제하에서 팀이 한 단계 더 발전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FC서울이 '매일 이기는 팀'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시즌 내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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