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7년 만에 단일 시즌 8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승리로 LG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5연승을 기록했다.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2019년 이후 7년 만에 단일 시즌 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4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LG는 8회말 터진 오스틴 딘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LG는 전날 NC 다이노스에 패배하며 공동 선두를 기록했던 kt wiz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LG의 8연승은 2024년 9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시작된 9연승 이후 처음으로, 팀의 상승세를 증명하는 결과다.
▲ 8연승 질주 LG, 선두 굳건히 지키다
LG는 경기 초반 1회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이후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의 견고한 투구에 막혀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7회초에는 필승조 우강훈이 1사 1, 2루 위기에서 대타 노진혁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경기가 원점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오스틴이 롯데의 세 번째 투수 박정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결승점을 뽑아냈다. 9회말에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오스틴은 홈런 단독 선두(5개)로 올라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IA, 김도영 활약으로 5연승 달성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6-2로 제압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간판타자 김도영이 기록한 만루 홈런이었다. 1-2로 뒤진 5회말, KIA는 키움 선발 하영민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서 김도영이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 흐름을 KIA 쪽으로 가져왔다.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KIA의 제러드 베일은 데뷔전 이후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외국인 타자 데뷔전 이후 연속경기 안타 부문에서 단독 2위 기록을 세웠다. KIA는 이날 승리로 7승 7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회복, 공동 4위로 올라섰다.
▲ 두산, 손아섭 합류 효과…SSG 6연패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팀 홈런 4개를 몰아치며 11-3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 합류한 손아섭이었다. 이적 첫날, 손아섭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은 1-2로 뒤지던 3회초 박찬호와 양의지의 연속 홈런으로 5-2 역전에 성공했으며, 4회에는 정수빈, 박찬호의 안타와 손아섭의 투런 홈런, 다즈 카메론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5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SSG 선발 투수 타케다 쇼타는 2이닝 동안 5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3.03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패배로 SSG는 6연패의 늪에 빠지며 단독 4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두산은 롯데를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섰다.
창원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t wiz를 7-4로 꺾고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NC는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타선 폭발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0-1로 뒤지던 1회말, NC는 상대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김주원의 우월 동점 홈런을 시작으로 최정원, 박민우의 연속 안타, 김휘집의 땅볼, 서호철과 김형준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5-1 역전에 성공했다. 2회에도 2득점을 추가하며 7-1로 크게 앞서나갔다. NC 선발 드류 버하겐은 5이닝 4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NC는 7승 7패로 공동 4위에 올랐고, kt는 공동 선두에서 3위로 하락했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에 6-5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프로야구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4사구 타이기록(16개)과 함께 총 23개의 볼넷이 쏟아지는 진기록을 남겼다. 6회까지 0-5로 끌려가던 삼성은 7회 한화 불펜의 제구 난조를 틈타 추격을 시작했고, 8회와 9회에도 무더기 볼넷과 상대 투수 김서현의 제구 난조를 틈타 역전승을 완성했다. 특히 9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최형우와 이해승이 김서현으로부터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KBO리그 최고령 타자인 삼성 최형우는 이날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 2천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반면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공동 5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