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 본선 48강전에서 6명의 선수가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을 포함해 김명훈, 이지현, 이원영, 심재익 9단이 32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 본선이 중국 취저우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 기사들이 48강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 본선 첫날 진행된 48강전에는 한국 선수 7명이 출전했으나, 이 중 6명이 승리를 거두며 한국 바둑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신진서 9단은 중국의 마징위안 7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고, 변상일 9단 역시 중국의 왕스이 8단을 꺾고 1회전을 통과했다. 이와 함께 김명훈, 이지현, 이원영 9단과 심재익 7단도 48강전을 무난히 통과하며 32강 무대에 합류했다.
▲ 한국 바둑, 란커배 48강전에서 80% 이상의 승률 기록
이번 48강전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괄목할 만했다. 7명의 출전 선수 중 6명이 승리하며 85.7%라는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바둑이 세계 대회에서 언제나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결과다. 안타깝게 시니어조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한종진 9단은 중국의 천위눙 8단에게 패하며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선전으로 한국은 32강에 총 8명의 선수를 진출시키며 최다 출전국으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15일에 열리는 32강전에서는 48강전 승리자 6명과 더불어 시드를 받은 박정환, 신민준 9단까지 합류하여 총 8명의 선수가 세계 최강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 32강전 한국 선수 대진 및 전망
32강전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중국 선수들과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21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며 가장 많은 참가국임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대만은 3명, 일본, 폴란드, 캐나다, 싱가포르 선수들은 모두 48강에서 탈락하며 이번 대회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의 32강 대진은 신민준 9단이 중국의 샤천쿤 8단과 맞붙으며, 김명훈 9단은 장신위 5단과 첫 대결을 갖는다. 심재익 7단은 진위청 9단, 변상일 9단은 쉬자양 9단, 이원영 9단은 장웨이제 9단, 이지현 9단은 판인 9단과 각각 대결한다. 또한 시드를 받은 신진서 9단은 셰커 9단과, 박정환 9단은 타오신란 9단과 격돌한다. 상대 전적상 일부 대결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지만, 한국 선수들의 최근 기량을 고려할 때 32강 진출 이상의 성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란커배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8천 8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2천 9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 사용 후 초읽기 1분 5회씩 주어진다. 덤은 7집 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