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아리랑' 일부가 발매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해당 곡의 무단 유출과 관련하여 익명의 엑스(X) 계정 소유주의 신상 공개를 요청하는 법적 절차를 미국에서 개시했다. 이는 국내 민사 소송을 위한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앨범 '아리랑'이 오는 3월 20일 발매를 앞두고 있지만, 이에 앞서 신곡의 일부가 온라인상에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초, 익명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아리랑' 앨범 수록곡 일부가 공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그룹의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와중에 발생한 사건으로, 소속사의 발 빠른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 음원 유출 정황 포착
이와 관련하여 소속사 빅히트뮤직(하이브)은 유출된 음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본격화했다. 미국 연예 매체 빌보드는 현지 시간으로 13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가 발매 전 노래를 유출한 익명의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를 고소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빅히트뮤직은 엑스 측이 해당 계정 소유주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도록 소환장(Subpoena) 발부를 미국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이러한 절차는 익명으로 이루어지는 온라인 범죄에 대한 증거 확보 및 책임 규명을 위한 일반적인 방법이다.
▲ 익명 계정 정보 확보 위한 법적 절차 착수
소속사의 이번 조치는 단순히 유출자를 특정하는 것을 넘어, 저작권 침해 및 음원 불법 유포 행위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익명의 엑스 계정을 통한 음원 유출은 이미 여러 아티스트와 음반사를 대상으로 발생했던 문제이며, 이번 방탄소년단 사례를 통해 이러한 행위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특히, 한국 대중음악 시장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에서의 법적 대응 역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 국내 민사 소송 가능성 시사
빌보드는 이번 소환장 발부 요청이 "빅히트뮤직이 이를 통해 한국 법원에 해당 이용자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 법원에서 엑스 계정 소유주의 신원 정보를 확보한 후, 이를 근거로 한국에서 해당 인물에 대한 민사 소송을 진행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음원 유출은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심각한 행위이며, 소속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창작물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법적 대응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업계 전반의 노력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