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7 (수)
스포츠
HOT TOPICS#yna_sports#KStars

두산 베어스, 손아섭 트레이드 영입…2번 지명타자 출전으로 반등 노린다

서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손아섭 트레이드 영입…2번 지명타자 출전으로 반등 노린다
©KStars-yna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을 영입하며 타선 강화에 나섰다. 손아섭은 이적 첫날인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팀에 대한 보답 의지를 밝혔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손아섭의 합류로 타격 부분의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이 이적 당일인 4월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까지 한화 이글스 소속이었던 손아섭은 이날 오전 충남 서산 한화 2군 숙소에서 이적 소식을 접한 뒤 급하게 팀에 합류했다.

▲ 손아섭, 두산 이적 첫날 2번 지명타자 출전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손아섭은 "아침에 평소처럼 사우나를 가는 길에 연락을 받았다"며 "운전하면서 어떻게 두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두산이라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힘든 상황일 때 손을 잡아준 구단에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계속 생각했다"고 이적 소감과 함께 각오를 밝혔다. 그는 두산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역할에 대한 비중을 충분히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허슬두' 정신으로 팀에 기여할 것

손아섭은 "제게 바라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제일 자신 있는 것이 '허슬'이고, 또 두산에는 '허슬두'라는 이미지가 있다"며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선배로서, 더그아웃 리더로서의 역할도 분명히 바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있어서 비중을 많이 두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도중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이적했던 손아섭은 이번 시즌 개막전 대타로 한 차례 출전한 뒤 2군으로 내려갔었다. 퓨처스 리그에서는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5(8타수 3안타)를 기록했지만, 경기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손아섭은 이에 대해 "한화만의 시스템이 있는 것이라 선수는 왈가왈부할 수 없다. 한화에 2군 외야수가 많아 나눠서 뛰다 보니 계속 뛸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변명은 필요 없다. 오늘 최대한 출루하고, 데드볼이 오면 맞고라도 출루해서 중심 타선에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7년 데뷔 이후 줄곧 달았던 등번호 31번 대신, 손아섭은 두산에서 새로운 등번호 8번을 달게 되었다. 이는 한화 시절 친분이 있는 노시환이 사용하는 번호이기도 하다. 그는 노시환에게 "너와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8번을 달았다"고 전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나눴다고 밝혔다. 또한, 절친한 LG 트윈스의 임찬규에게도 "놀리려고 전화할 것 같은데, 지금 임찬규를 신경 쓸 처지가 아니다"라며 "이제 잠실의 주인공이 누군지 정확하게 알려줘야 할 것 같다"고 여유를 보였다. 손아섭은 곧 서울로 이사할 예정이라며, 부산은 최고의 도시였지만 사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다.

▲ 김원형 감독, 손아섭 합류에 대한 기대감

김원형 두산 감독은 손아섭의 합류로 미진했던 타격 부분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감을 표했다. 롯데 자이언츠 수석 코치 시절 손아섭과 함께했던 경험이 있는 김 감독은 "구단과 타격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오갔는데, 구단이 빠르게 움직여 줬다"며 "타격에 큰 재능이 있는 선수가 왔다. 손아섭의 나이는 활력소가 아니지만, 분위기를 잘 이끌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퓨처스 리그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손아섭을 과감하게 선발 명단에 올린 김 감독은 "오늘 아니면 내일, 모레 나갈 텐데 그러려면 빨리 경기에 나가 선수들과 호흡하고 경기 중에 자기 것을 찾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바로 선발로 내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손아섭이 편안하게 느낄 2번 타순에 배치한 이유에 대해 이진영 타격 코치와 상의한 결과, 손아섭의 오랜 경력을 고려했을 때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손아섭의 다리 상태가 중요하며, 수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내보낼 생각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손아섭과 트레이드되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된 이교훈에 대해서는 "이교훈에게 잘 됐다. 한화 가서 잘하기를 응원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Copyrights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파격 실험' 마침표 찍은 KIA, 제리드 데일과 작별… 이제는 '필승 마운드'에 올인1

'파격 실험' 마침표 찍은 KIA, 제리드 데일과 작별… 이제는 '필승 마운드'에 올인1

KBO리그의 뜨거운 순위 경쟁 속에서 KIA 타이거즈가 전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아시아 쿼터 야수'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리드 데일과의...

"국경은 장벽이 아니다!" 멕시코에 둥지 튼 이란, 미국을 뒤흔들 파격적인 '국경 출퇴근' 작전

"국경은 장벽이 아니다!" 멕시코에 둥지 튼 이란, 미국을 뒤흔들 파격적인 '국경 출퇴근' 작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킥오프 전부터 그라운드 밖에서 뜨거운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 미국이 거부한 이란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를 멕시코가 전격 수용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

아시아 골프의 왕좌가 바뀌었다, '철인' 김시우가 증명한 세계 19위의 클래스

아시아 골프의 왕좌가 바뀌었다, '철인' 김시우가 증명한 세계 19위의 클래스

필드 위의 뜨거운 열기가 랭킹으로 증명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 김시우가 마침내 아시아 골프의 '넘버원' 타이틀을 거머쥐며 전 세계 골프 팬들의...

7번의 날카로운 함성, '캡틴' 손흥민이 LA 밤하늘에 남긴 강렬한 투혼

7번의 날카로운 함성, '캡틴' 손흥민이 LA 밤하늘에 남긴 강렬한 투혼

2026 북중미 월드컵의 거대한 막이 오르기 직전, '코리안 타이거' 손흥민이 LA 무대에서 뜨거운 예열을 마쳤다. 비록 마수걸이 득점은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그가 그라운드에 쏟아...

그라운드를 수놓는 뜨거운 승부욕, 클래식 라이벌전부터 미래 스타의 탄생까지

전국을 달구는 야구의 함성과 코트 위 땀방울이 한데 어우러져 스포츠 팬들의 심장을 다시 한번 뛰게 한다. 각 팀의 자존심이 걸린 KBO 리그의 혈투부터 세계를 향해 서브를 날리는...

냅킨 한 장에서 일군 1.5조 원의 제국, '억만장자'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비즈니스

냅킨 한 장에서 일군 1.5조 원의 제국, '억만장자'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비즈니스

축구장 위를 수놓던 마법 같은 발재간이 이제는 거대한 자본의 흐름을 주도한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단순한 스포츠 스타를 넘어 순자산 10억 달러를 돌파한 억만장자 반열에...

비극을 뚫고 피어난 붉은 클레이의 투혼, 마르타 코스튜크가 전한 눈물의 승전보

비극을 뚫고 피어난 붉은 클레이의 투혼, 마르타 코스튜크가 전한 눈물의 승전보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가 우크라이나 테니스 요정 마르타 코스튜크의 뜨거운 투혼으로 물들었다. 고국을 향한 미사일 공격이라는 충격적인 소식 속에서도 코트를 지켜낸 그녀의 강인한 정...

'바둑 퀸' 최정의 압도적 귀환, '천태산배' 파죽의 4연승 질주로 한국 우승 견인

'바둑 퀸' 최정의 압도적 귀환, '천태산배' 파죽의 4연승 질주로 한국 우승 견인

7년 만에 부활한 '여자바둑 삼국지'의 주인공은 역시 '절대 강자' 최정 9단이었다. 한·중·일 정예 기사들이 격돌한 천태산배 무대에서 최정은 중국의 랭킹 1, 2위를 연달아 제압...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