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마스체라노(41) 인터 마이애미 감독이 개인적인 사유로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2024년 11월 부임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그는 부임 첫 시즌인 지난해 MLS 컵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으나, 최근 2026시즌 리그 성적과 북중미 챔피언스컵에서의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이 1년 5개월 만에 스스로 물러났다. 인터 마이애미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체라노 감독이 개인적인 사유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포츠 디렉터인 기예르모 오요스가 임시 사령탑을 맡게 된다.
▲ 마스체라노 감독의 성과와 메시와의 인연
2024년 11월 인터 마이애미의 지휘봉을 잡은 마스체라노 감독은 첫 시즌부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MLS 동부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인 MLS 컵에서는 밴쿠버 화이트 캡스를 3-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부임 첫 시즌을 최고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팀의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만한 업적이었다.
이러한 성공 뒤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의 깊은 유대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메시보다 3살이 많지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스페인의 명문 FC바르셀로나에서 오랫동안 함께 뛰며 두터운 우정을 쌓았다. 2021년 지도자로 변신한 마스체라노는 2024년 11월 인터 마이애미 사령탑에 앉으며 메시와 '사제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되었고, 결국 MLS 컵 우승이라는 결실을 함께 맺었다.
▲ 인터 마이애미의 현재 성적과 향후 전망
하지만 최근 인터 마이애미의 성적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시즌 MLS에서 현재까지 7경기를 치러 3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랭크되어 있다. 또한,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기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감독의 사임 발표는 팀의 분위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인터 마이애미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적인 사유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그동안 나를 믿어준 클럽과 모든 구성원에 감사드린다"라며 "우리의 첫 번째 우승별의 기억을 항상 간직하겠다"는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결정은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임시 사령탑을 맡게 된 기예르모 오요스 스포츠 디렉터는 2000년대 초반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을 이끌며 메시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메시는 과거 오요스 감독에 대해 "나의 축구 아버지"라고 칭찬하며, 바르셀로나에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자신을 많이 도와주고 지도해 준 은인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요스 감독 체제에서의 인터 마이애미가 어떤 변화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