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FC(LAFC)가 멕시코 고지대 원정에서 크루스 아술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LAFC는 1·2차전 합계 4-1로 앞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LAFC는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멕시코의 크루스 아술과 1-1로 비기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8일 홈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LAFC는 1·2차전 합계 4-1로 앞서며 대회 첫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이 경기 운영 전반에 걸쳐 수비에 집중하면서 직접적인 공격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 멕시코 고지대 원정 변수, 손흥민 경기력 분석
이번 경기는 손흥민에게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멕시코의 고지대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 경기가 열린 멕시코 푸에블라의 콰우테모크 경기장은 해발 2,160미터 높이에 위치하며, 이는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해발 1,571미터)보다 높은 고도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으며, 볼 터치 기회도 많지 않았다. 현재까지 그는 올 시즌 MLS 6경기에서 7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북중미 챔피언스컵 6경기에서는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총 2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LAFC는 지난 12일 열렸던 2026 MLS 7라운드 포틀랜드 팀버스와의 원정 경기(1-2 패)에서는 손흥민이 명단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한 바 있다. 당시 LAFC 데뷔 이후 처음으로 출전 명단에서 빠졌던 손흥민은 이번 크루스 아술과의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드니 부앙가, 티머시 틸먼,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 LAFC 4강 진출 확정 및 향후 전망
경기 초반, 1차전 대패로 많은 득점이 필요했던 크루스 아술은 강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8분, 가브리엘 페르난데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크루스 아술은 코너킥 상황에서 LAFC 수비수 세르지 팔렌시아가 페르난데스를 뒤에서 누르는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되었고, 페르난데스는 이를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크루스 아술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LAFC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과 단단한 수비벽에 막혀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경기의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크루스 아술은 계속해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28분 카를로스 로톤디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과 후반 36분 페르난데스의 문전 헤딩슛 등 여러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모두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무산되었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크루스 아술의 곤살로 루벤 피오비가 위험한 백태클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되었다. LAFC는 이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부앙가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고, 이로써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이날 경기 중후반에는 관중석에서 인종차별적인 구호가 발생하는 사건이 있었고,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경기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LAFC의 역대 북중미 챔피언스컵 최고 성적은 두 차례 기록한 준우승(2020년, 2023년)이다. 이번 4강 진출로 LAFC는 대회 첫 우승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