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아이스하키연맹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기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위조한 패트릭 피셔 감독을 해임했다. 피셔 감독은 개인 신념으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으며, 위조된 증명서를 구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었다. 연맹은 이번 사태를 스위스 아이스하키의 근간을 이루는 가치와 존중의 문제로 규정했다.
스위스아이스하키연맹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위조한 남자 국가대표팀 패트릭 피셔 감독을 해임했다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연맹은 당초 피셔 감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조 사실을 고백한 직후 "유죄 판결에 따른 결과를 전적으로 책임졌다"며 유임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비판에 직면하며 결국 해임을 결정하게 되었다.
▲ 피셔 감독, 백신 접종 증명서 위조 혐의로 경질
피셔 감독은 2018년과 2024년, 그리고 2025년까지 스위스를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톱 디비전 준우승으로 이끈 명장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개인적인 신념으로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참가 당시 위조된 접종 증명서를 구입했으며, 이로 인해 스위스 당국으로부터 문서 위조 혐의로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는 당시 올림픽 참가자들이 준수해야 했던 엄격한 방역 규정을 위반한 행위였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중국 당국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규정을 적용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와 관계자는 코로나19 접종을 받거나 지정 호텔에서 3주간 격리되어야만 했다.
▲ 중국 방역 규정 및 피셔 감독의 행적
연맹은 다음 달 자국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까지 피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뒤늦게 해임을 결정한 연맹은 우르스 케슬러 연맹 회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문제가 종결됐다고 생각한 것은 너무 근시안적인 판단이었다. 이는 스위스 아이스하키 근간을 이루는 가치와 존중에 대한 문제이며, 피셔 감독은 2022년에 이를 어겼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스포츠계의 윤리 문제와 함께, 공중 보건과 관련된 규정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