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T 기업 넷플릭스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 39억 5,700만 달러(약 5조 8,59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수치로, 견조한 구독 수익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올해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넷플릭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9억 5,700만 달러(약 5조 8,595억원)로 집계되었다. 이는 작년 동기(33억 4,699만 9천 달러) 대비 18.2% 증가한 수치이다.
▲ 1분기 실적 상세 분석
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12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두 배 가까이 늘어난 52억 8,3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예상을 상회하는 구독료 매출이 자리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한, 1분기 주당 순이익은 1.23달러로, 지난해 주당 0.66달러에서 크게 상승했으며, 애널리스트 예상치였던 0.76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러한 재무 성과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의 인수·합병(M&A) 계약이 무산되면서 발생한 28억 달러의 위약금 수령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 구독자 기반 성장 동력 및 재무 성과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을 통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라이브 서비스가 일본 시장에서 시청 기록을 경신하는 데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이 대회를 통해 넷플릭스는 일본에서 3,140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며 새로운 사용자 기반을 넓혔다. 그러나 이러한 1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올해 연간 전망치는 수정하지 않았다. 2분기 매출 증가율은 1분기보다 낮은 13%로 예상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2.6%로 전망했다. 회사는 2분기에 콘텐츠 상각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공동 창업자 퇴진과 주가 변동
한편, 넷플릭스는 16일(현지시간) 리드 헤이스팅스 공동 창업자가 오는 6월 임기 만료 후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29년 전 넷플릭스를 설립한 헤이스팅스 공동 창업자는 2023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 회장직을 맡아왔다. 그는 "넷플릭스가 내 삶을 여러 방식으로 바꾸어 놓았으며, 회원의 즐거움에 집중하고 다음 세대에도 성공할 수 있는 회사를 세운 것이 나의 진정한 기여"라고 소회를 밝혔다. 향후 그는 자선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러한 공동 창업자의 퇴진 발표는 넷플릭스 주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발표 당일 장외 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9%가량 하락했으며,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실적 발표와 주가 하락이 동시에 발생한 이번 상황에 대해 헤이스팅스 공동 창업자의 퇴임 발표가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