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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소노, 창단 첫 4강 진출…LG와 명승부 예고

Kstars 기자
프로농구 소노, 창단 첫 4강 진출…LG와 명승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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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가 프로농구 창단 3시즌 만에 처음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6일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6-65 신승을 거두며 3연승으로 시리즈를 통과했다. 이제 소노는 정규리그 1위 팀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창단 3시즌 만에 처음으로 '봄 농구' 무대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16일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홈 경기에서 66-65, 단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으로 시리즈를 통과,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2023년 고양 데이원을 인수해 창단한 소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하위권을 면치 못했으나,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막판 10연승을 달리며 5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리그의 강호 SK를 상대로 3연승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4강까지 내달렸다.

▲ 소노, SK 꺾고 역사적인 4강 진출

이날 경기가 열린 고양 소노 아레나에는 소노 홈 경기 사상 최다인 6,120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소노 구단 역사상 첫 매진 사례로, 팬들의 뜨거운 성원이 팀에 큰 힘이 되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체육관 보셨죠? 첫 매진을 이룰 정도로 많은 팬이 찾아주셨다. 그 덕분에 힘을 얻어서 어렵게 이긴 것 같다"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선수들의 투혼은 벼랑 끝 승부를 만들어냈다. 손 감독은 "어제 훈련 때 발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선수들이 힘들어하기에 그대로 정지하고 돌려보냈다"며 선수들의 고된 상황을 전하며 "내가 무리한 강행군을 하고 있구나 싶었는데, 이겨내 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빅 3' 활약과 감독의 믿음

소노의 4강행을 이끈 중심에는 '빅 3'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날 경기의 마지막 역전 결승 득점을 포함해 22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네이던 나이트, 정규리그 신인왕 출신의 케빈 켐바오가 19점 9리바운드, 그리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현이 11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손 감독은 나이트에 대해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고맙고, 공격에서도 오늘 주문한 플레이가 몇 개 나와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자신만의 시리즈 MVP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이정현을 지목하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강조했다.

▲ LG전 대비: 체력과 전술, 그리고 자신감

이제 소노는 23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이자 플레이오프 디펜딩 챔피언인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정규리그에서 LG와 3승 3패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소노로서는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만큼 체력적인 부분이 관건으로 떠오른다. 손 감독은 "LG는 균형이 좋은 팀이다. 피지컬로는 우리가 대등한 것까지는 아니어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아셈 마레이를 빼면 다른 선수들은 플레이 스타일이 우리와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그런 부분이 잘 이뤄지면 LG와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LG가 휴식을 취한 것에 대해 손 감독은 "반대로 얘기하면 경기 감각이 떨어졌을 수 있다"며 "1차전이 많은 것을 이야기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6강 플레이오프가 3경기로 조기에 끝나면서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짧은 기간 동안 전술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노의 외국인 선수 나이트 또한 LG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LG는 외국 선수 MVP인 마레이가 있고 시작부터 끝까지 선수층이 좋은 팀이라 약점을 찾아내기 어렵겠지만, 지난 경기들을 되짚어 보면서 계속 공부하고 연습하겠다"며 "LG가 하고 싶지 않은 상황을 만들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켐바오 역시 "LG에 대해 걱정하기보다는 우리가 해야 할 것을 먼저 상기하다 보면 좋은 시리즈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매 경기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노는 역사적인 4강 진출의 기세를 몰아 디펜딩 챔피언 LG를 상대로 또 한 번의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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