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온전히 '다이어트'다. 성형을 하지 않고도 180도 달라진 출연자의 모습은 가히 놀라웠다. '렛미인4-엄다희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간 렛미인1-4 시리즈는 극단적인 외모 컴플렉스를 가진 출연자들을 섭외해왔다. 이후 놀라울 정도로 예뻐진 그들의 변신과정을 조명하면서 외적 컴플렉스 극복과 함께 자신감과 새 삶을 찾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외적으로 개선된 출연자들은 수술 후 만족감을 표하며 더 나아진 삶을 사는 듯 보였다.
그러나 '잃어버린 내적 자신감 찾기'라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렛미인 시리즈는 끊임없이 논란이 됐다. 치명적인 외모 단점만을 찾아 개선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예뻐지기 위해' 다른 부위의 미용적 성형을 함께 병행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오히려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이 많았다. 부가적인 미용 수술에 들어가는 비용 또한 평균 5천만원에서 1억을 호가해 값비싼 수술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꾸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의식해서였을까. '렛미인4'가 변화했다. 24일 방송에서는 '가상 세계에 갇힌 여자'를 주제로 'SNS 여신' 엄다희 씨가 출연했다. 이날 엄다희 씨는 SNS에 유포되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엄다희 씨는 인형 같은 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실제 스튜디오에 등장한 엄다희 씨는 사진과 달리 초고도 비만이었다.
이후 엄다희 씨는 '렛미인 시즌4' 8대 렛미인으로 선정돼 31kg을 감량한 아름다운 외모로 거듭났다. 그녀는 다이어트 탕약, 다이어트 디톡스, 지방분해 침 치료, 복부 허벅지 심부온열요법, 안면리프팅, 전신체형교정, 지방흡입 등 여타 수술 없이 다이어트에 관련된 시술만 받았으며, 총 비용은 1922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측은 엄다희 씨를 '렛미인 사상 최초로 성형수술 없는 렛미인'으로 내세웠다.
엄다희 씨의 경우 다이어트 전에도 뚜렷한 이목구비가 돋보였던 만큼, 살을 빼는 것 외에 다른 수술이나 시술은 필요가 없었다. 기존의 렛미인 출연자들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부위의 성형까지 진행했지만 엄 씨는 오로지 살만 뺐다. 그에 따른 비용도 여느때보다 줄어 2000만원을 넘지 않았다. 프로그램이 출연자와 함께 다이어트를 한 것이다.
이러한 렛미인의 변화에 대해 아직 가타부타 단정을 할 수는 없다. 어떤이는 다이어트에 2000만원을 쏟아붓냐며 여전히 거품 가득한 프로그램이라는 비난을 보낼 수 있고, 어떤이는 체중 감량만 해도 미인이 될 수 있는 좋은 예라며 성형조장을 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는 의견을 쓸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사람들이 엄다희에게 계속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그녀 스스로 변하고자 하는 내적동기를 가졌고, 그 것을 실천한데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렛미인4의 변화는 앞으로도 주시할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