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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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 627일 만 4안타 폭발! '13연패 악몽' 멘털로 부수고 '이제 반등이다'

고진아 기자

13연패의 늪에서 막 벗어난 SSG 랜더스에 627일 만의 4안타를 폭발시킨 22년 차 베테랑 최정의 방망이가 불을 뿜으며 다시 한번 승리를 안겼다. 최정은 팀의 드라마틱한 2연승을 이끈 뒤 '연패 기간 오히려 멘털이 강해졌다'며 역경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팀의 반등을 예고했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은 홈 경기. SSG는 7-6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 승리의 중심에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최정이 있었다. 그는 2회 2루타로 선취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5회에는 다시 한번 2루타를 터뜨린 뒤 홈을 밟으며 팀의 역전과 재역전 흐름을 이끌었다. 경기는 4분간 관중 1명이 쓰러져 중단되는 돌발 상황 속에서도 SSG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이날 최정의 4안타 경기는 2024년 9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무려 627일 만에 기록한 대기록이었다. 2005년 프로 데뷔, 어느덧 22년 차에 접어든 베테랑 최정에게도 최근 겪었던 13연패는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 그는 길었던 연패 기간이 선수들에게 '매를 맞은 시간'이자 '내려놓는 마음으로 버틴 시간'이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하지만 놀랍게도 최정은 이 지독한 연패가 오히려 팀의 멘털을 강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패를 겪으며 선수들 멘털이 강해졌고, 위기 상황에서 부담감이 덜해졌다. 선수들에게 좋은 에너지가 됐다'고 밝히며, 위기 상황에 대한 '내성'이 생겼음을 강조했다. 절망적인 연패가 아이러니하게도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그의 말은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SSG 최정, 627일 만 4안타 폭발! '13연패 악몽' 멘털로 부수고 '이제 반등이다'
[사진=연합뉴스]

연패 탈출의 또 다른 주역은 주장 오태곤이었다. 전날(6월 3일) 키움전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13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오태곤은 그야말로 드라마 같은 활약을 펼쳤다. 최정은 마음고생 끝에 눈물을 흘린 오태곤을 향해 '멋없었다'고 농담하며 유쾌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주장 오태곤의 헌신과 최정, 박성한, 전의산 등 동료들의 활약이 어우러져 SSG는 2연승이라는 기적 같은 반전을 만들어냈다.

현재 24승 1무 31패로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는 SSG 랜더스. 최정은 이제 연패는 없을 것이라며 '반등'을 다음 목표로 제시했다. '이제 이 정도 연패는 안 할 것'이라는 베테랑의 다짐에는 연패를 겪으며 한층 성장하고 강해진 팀에 대한 깊은 믿음이 담겨 있었다.

13연패의 쓰디쓴 경험이 오히려 SSG 랜더스 선수단의 멘털을 단단하게 만들고, 위기 상황에 대한 '내성'을 키워줬다는 최정의 고백은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베테랑의 맹활약과 팀원들의 성장을 발판 삼아, 리그 8위 SSG가 최정의 말처럼 '이제 이 정도 연패는 안 할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본격적인 반등의 시작을 알릴 수 있을지 KSTARS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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