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프로야구 '달빛 시리즈' 첫 경기,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애덤 올러의 눈부신 7이닝 무실점 역투와 박민의 쐐기 투런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5-2로 제압, 2연승을 달리며 3위 삼성과의 격차를 단 2경기로 좁혔다.
2026년 06월 0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졌다.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달빛 시리즈' 첫 대결에서 압도적인 투타 조화를 선보이며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2연승을 질주하며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3위 삼성과의 격차를 단 2경기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반면 삼성은 뼈아픈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상위권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KIA의 에이스 애덤 올러였다. 올러는 이날 경기에서 7이닝 동안 단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이라는 눈부신 역투를 펼쳤다. 시즌 7승(4패)을 수확한 그는 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등극하며 에이스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특히 올러는 6회 1사까지 삼성 타선을 상대로 노히트 행진을 벌이며 광주를 뜨겁게 달궜다. 6회 선두타자 김상준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뒤 김지찬에게도 단타를 내줬으나, 박승규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관리 능력까지 과시했다.
KIA 타선은 초반부터 올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선두타자 김선빈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도영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성범과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연속 적시타를 터트리며 단숨에 2점을 뽑아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팽팽하던 흐름은 4회 박민의 방망이에서 갈렸다. 박민은 삼성 선발 잭 오러클린을 상대로 시즌 3호 2점 홈런을 작렬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회에는 김도영이 쐐기 적시타를 추가하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은 9회 박승규가 2점 홈런을 터트리며 뒤늦게 추격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KIA는 흔들리지 않았다. 마무리 투수 성영탁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매조지으며 삼성의 추격을 단 2점으로 막아냈다.
이로써 KIA는 에이스의 눈부신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귀중한 2연승을 챙겼다. 3위 삼성과의 격차를 좁히며 상위권 진입을 향한 강력한 동력을 얻은 KIA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예고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은 '달빛 시리즈' 남은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해졌다. 두 팀의 치열한 순위 경쟁은 남은 시리즈에서 더욱 불꽃 튀게 전개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