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7 (일)

메시 없어도 아르헨은 강했다! 라우타로 맹활약, 월드컵 2연패 시동

고진아 기자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휴식에도 불구하고 온두라스를 2-0으로 완파하며 북중미 월드컵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컬리지 스테이션의 카일 필드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온두라스를 제압했다. 특히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맹활약이 빛났다. 그는 전반 37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고, 후반 9분에는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쐐기골을 감각적인 패스로 도왔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마르티네스는 메시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아르헨티나 공격의 핵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리오넬 메시는 왼쪽 햄스트링 피로로 인해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시의 몸 상태는 양호하지만,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 휴식을 부여했다'며 '다음 경기 출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과연 메시가 다음 평가전에서 복귀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일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메시 없어도 아르헨은 강했다! 라우타로 맹활약, 월드컵 2연패 시동
[사진=연합뉴스]

아르헨티나는 오는 06월 10일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06월 17일 알제리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을 통해 대망의 월드컵 여정을 시작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하며 2연패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월드컵 최다우승국(5회) 브라질은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뒀으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수비수 웨슬리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지는 악재를 맞았기 때문이다. 라이벌 브라질의 불안 요소가 아르헨티나의 2연패 도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르헨티나가 에이스 메시의 복귀와 함께 전력을 온전히 가다듬고 2연패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라이벌 브라질의 불안요소까지 겹쳐 이번 월드컵은 더욱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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