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8 (월)

AI 대부 젠슨 황, 야구장 '폭투' 반전…팬심 흔들고 재계 강타!

고진아 기자

AI 혁신의 선두 주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026년 06월 0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폭투' 시구로 인간미와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그라운드 밖에서는 한국 AI·로보틱스 미래를 논하고 재계 거물들과 연쇄 회동에 나서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키움-두산 경기의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 황 CEO는 등번호 93번의 두산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시타자로 나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96번 유니폼)에게 공을 던진 후, 황 CEO는 「폭투였고 박 회장을 거의 맞힐 뻔했다」고 솔직하게 자평하며 유머러스한 면모를 과시했다. 엔비디아의 창립 연도인 1993년을 상징하는 93번, 두산 창립 연도인 1996년을 의미하는 96번 유니폼은 양사 간의 미묘한 유대감을 드러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황 CEO는 그라운드에서 1시간 30분 동안 팬들과 소통하며 열정적인 팬 서비스를 펼쳤다. 팬들에게 친필 사인볼 10개를 선물하고, 케이팝 데몬 헌트릭스 OST '골든'에 맞춰 댄스타임에 참여하는 등 예상 밖의 친근한 모습으로 야구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세계적인 AI 거장의 소탈하고 인간적인 매력에 팬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AI 대부 젠슨 황, 야구장 '폭투' 반전…팬심 흔들고 재계 강타!
[사진=연합뉴스]

시구 이후 황 CEO는 박정원 회장과 함께 두산의 우승 시즌을 회상하며 피지컬 AI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한국의 놀라운 소프트웨어·AI·제조 역량 결합이 로보틱스」라고 극찬하며 한국 기술력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미래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단순한 시구 이벤트가 아닌, 한국과 엔비디아 간의 미래 기술 로드맵을 가늠케 하는 중요한 만남이었다.

잠실야구장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친 황 CEO는 오후 6시 35분께 제네시스 G90에 탑승해 구장을 떠났다. 그의 다음 목적지는 서울 강남 깐부치킨 삼성점으로, 오후 7시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회동이 예정되어 있었다. 이는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이어지는 재계 거물들과의 연쇄 회동의 연장선으로, 황 CEO의 광폭 행보가 국내 산업계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젠슨 황 CEO의 이번 방한은 단순한 이벤트 차원을 넘어섰다. 한국의 AI·로보틱스 산업과의 심도 깊은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글로벌 미래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와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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