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난, 7포세대….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지만, 앞이 보이지 않아 답답한 이 시대 청춘들은 방학이면 '내일로' 기차에 몸을 싣고 떠난다.
만 25세 이하 승객이 KTX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자유석으로 탈 수 있는 열차 자유이용권 '내일로'.
30일 밤 10시55분 방송되는 KBS 2TV '다큐3일'은 배낭 하나 짊어지고 떠난 '내일러' 청춘들의 꿈과 고민, 불안, 기쁨, 희망, 그리고 서로를 향한 위로를 72시간 동안 담았다.
빈 좌석을 찾아 앉아있다가 자리 주인이 나타나면 자리를 옮겨다니는 '메뚜기족', 아예 출입문 앞 계단에 자리잡은 '문지기족'에, 3호칸과 4호칸 사이 카페칸의 폭신폭신한 카펫 위 명당을 차지한 이들도 있다.
카페칸은 '내일러'들을 위한 사랑방이다. 서로의 여행 정보를 공유하고 동행을 찾기도 한다.
내일로 티켓을 가진 한 이들에게는 자유가 있다.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고 내리고 싶은 곳에 내려도 되며 언제든 다시 기차에 올라탈 수 있는 자유.
이 시대 청춘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망설임, 시행착오, 실수가 이 '내일로' 기차에서는 모두 가능하다.
"길을 걸어가는데 앞만 보고 갈순 없으니까…. 너무 앞만 보지 말고 앞사람의 등만 보지 말고, 뒷사람이 늦으면 좀 끌어주고, 그런 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