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기가 뱀파이어로 분한 MBC TV '밤을 걷는 선비'가 아쉬운 성적으로 10일 종영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에 방송된 '밤을 걷는 선비' 마지막회는 전국 7.7%, 수도권 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종영 시청률과 같은 7.7%로 출발한 '밤선비'는 20회 내내 SBS TV '가면'과 그 후속작 '용팔이'에 밀려 내내 같은 시간대 2위를 지켰다.
이준기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120년 전 인간을 지배하려 하는 뱀파이어 '귀'(이수혁 분)의 존재를 알고 그에 맞서다 뱀파이어가 된 선비 김성열을 그렸다.
뱀파이어와 인간의 본성 사이에서 괴로워하던 김성열은 '귀'와 마지막 혈투를 벌이며 정인인 조양선(이유비)의 피를 마시고 힘을 얻어 '귀'를 없앴다.
'귀'와 함께 죽은 듯했던 그는 극 종반 다시 나타나 조양선과 영원한 사랑을 약속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사극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온 이준기는 외모적으로나 연기적으로나 빛을 발했지만 개연성이 부족한 스토리는 아쉬움을 남겼다.
'밤을 걷는 선비'는 시청률에서는 '용팔이'에 밀렸지만 한류 스타 이준기, 심창민이 출연하는 만큼 열혈 시청자를 낳으며 인터넷에서 단연 화제를 모았다.
다음소프트가 트위터 버즈량을 기반으로 산출하는 방송프로그램 화제성지수에서도 3일 '용팔이' '무한도전'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에 머물렀다.
팬들은 특히 극중 조양선이 집필하는 '밤선비전'을 본 떠 김성열이 주인공인 '흑선비뎐' '시스루를 입은 선비뎐' 등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양선과 성열의 만남을 다양한 이미지와 합성하는가 하면 패러디 영상을 만들며 드라마를 즐겼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용팔이'는 19.1%, KBS 2TV '어셈블리'는 6.0%의 시청률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