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결혼과 이혼, 재혼을 소재로 삼은 저녁 일일극이 MBC TV에서 방영된다.
7일 오후 7시15분 첫 방송 되는 '최고의 연인'은 중년의 무명 가수와 그의 팬클럽 회원의 사랑을 다룬 120부작 연속극이다.
여주인공 나보배(하희라 분)는 남편을 젊은 나이에 잃고 밤무대에서 노래를 불러 두 딸을 어렵게 키워냈다.
나보배를 '마돈나'로 칭하는 몇 안 되는 팬클럽 '마사모'(마돈나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중에는 항공사 기장 최규찬(정찬)도 있다.
아내와 헤어진 뒤 아들과 함께 사는 최규찬은 나보배에게 끊임없이 구애한다.
둘의 사랑은 최규찬 전처의 방해, 나보배 딸과 최규찬 아들이 연인이라는 점 때문에 위기를 맞는다.
하희라(46)가 중년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면서 희로애락을 맛보는 나보배 캐릭터를 맡았다.
전작인 MBC TV 주말극 '여자를 울려'에서 악독한 캐릭터로 화제를 모았던 하희라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재벌가의 우아한 부인 역할로 등장했던 하희라는 곧 패악을 서슴지 않는 악녀 연기로 주인공보다 더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희라는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가수 BMK를 찾아가 열심히 노래 연습을 했다"라면서 "아직 시간이 있으니 노래 부르는 모습이 갈수록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살 연하 정찬이 중년 여성 시청자들의 판타지에 부응할 '꽃중년' 최규찬으로 호흡을 맞춘다.
배우 조안이 어릴 적부터 엄마 나보배의 기대에 부응해 온 장녀 한아정을,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월 30만원을 받고서도 열심히 수습 디자이너로 일하는 차녀 한아름을 맡았다.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아정과 엄마 연애 때문에 사랑하는 남자를 가족으로 마주쳐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맞닥뜨린 아름의 우여곡절 많은 이야기도 함께 펼쳐진다.
제작진은 "세 모녀의 삶을 통해 이 시대 싱글녀와 이혼녀, 재혼녀의 고민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보여줄 예정"이라면서 "따뜻한 가족애도 함께 담아낼 드라마"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