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과학사극 '장영실'이 1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방송된 '장영실' 1회와 2회는 각각 11.6%(이하 전국 기준), 11.5%로 집계됐다.
KBS가 새해 벽두부터 선보인 대하사극 '장영실'은 조선 최고의 과학자로 추앙받는 장영실(송일국 분)이 백발노인이 돼 허허벌판을 걷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땅에 몸을 누인 장영실은 "이 세상이 어떤 법칙에 의해 돌아간다고 믿고 그걸 찾는 데 평생을 바쳤다. 난 흔적도 없이 흩어져 버릴 것"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눈을 감았다.
과거로 시곗바늘을 돌린 드라마는 동래현과 개경 수창궁에서 각각 일식을 기다리는 장성휘(김명수)-장영실 부자와 태종 이방원(김영철)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상을 정처 없이 떠돌다가 나타난 천문학자 장성휘는 관기와 사이에서 낳은 영특한 아들 영실과 처음 만난 뒤 별에 대한 꿈을 키워준다.
왕위에 오르기 위해 형제를 살육한 태종은 하늘이 자신의 죄를 용서하고 새로운 천명을 내려줬다는 점을 천하에 보여주고자 구식례를 준비했으나, 잘못된 예측으로 일식 관측에 실패했다.
구식례는 일식이나 월식이 있을 때 왕이 신하들을 거느리고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 의식을 말한다.
'삼둥이 아빠' 송일국은 2회에서 양반인 사촌 장희제(이지훈)에게서 업신여김을 당하는 노비임에도 별에 대한 꿈을 간직한 어른 장영실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 2회에서는 '역사스페셜' 등 1TV 역사 정보 프로그램처럼 다양한 컴퓨터그래픽(CG)을 이용해 과학을 흥미롭게 녹여낸 점이 호평받았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TV '내 딸, 금사월'은 아버지와의 만남을 눈앞에 두고 주오월(송하윤)이 오혜상(박세영)이 일으킨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3일 시청률 30%대에 재진입했다(30.5%).
SBS TV '애인 있어요'는 7.2%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8시부터 방송된 KBS 2TV '부탁해요 엄마'도 33.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산옥(고두심)이 폐암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는 장면이 방송돼 긴장감을 더했다.
오후 9시대 주말극인 MBC TV '엄마'는 21.9%를 기록, 2주 연속 20%를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