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7 (수)
TV
HOT TOPICS#연모

KBS2 <연모> 시청률 자체 최고 12.1% 종영, 박은빈♥로운, 더할 나위 없는 해피 엔딩

민보경 기자

 

사진제공 = ‘연모’ 최종회 방송 캡처
사진제공 = ‘연모’ 최종회 방송 캡처

'연모' 박은빈과 로운이 궐을 떠나 제 모습으로 새로운 인생을 꾸렸다. "앞으로는 아름답기만 한 꿈"을 꾸는 두 사람은 비극적 운명을 극복하고 더할 나위 없는 해피 엔딩을 맞았다. 시청률도 해피 엔딩이었다. 12.1%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마지막까지 월화드라마 정상을 단단히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지난 14일 방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연출 송현욱, 이현석, 극본 한희정, 제작 아크미디어, 몬스터유니온) 최종회는 큰 부상을 입어 처참해진 몸을 이끌고 입궐한 이현(남윤수)이 그 포문을 열었다. 그는 "빈 배에 나의 꿈을 가득 싣고 온다"는 원산군(김택)이 남긴 시의 진의가 "형님의 역심"이란 사실을 전하고 정신을 잃었다. 그제야 이휘(박은빈)가 한기재(윤제문)의 탈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한기재와 원산군이 사병을 이끌고 궐로 쳐들어온 것. 

"왕을 사칭한 계집"이라 소리치는 한기재에게 "역당의 무리다. 한 명도 빠짐없이 잡아들여라"라고 맞선 휘가 전투를 벌이는 사이, 원산군은 제현대군(차성제)을 찾아내 기어코 목숨을 앗아갔다. "꼭 살아서 벌을 받으라"는 휘의 명을 받은 정석조(배수빈) 역시 끝까지 한기재에게 대항했지만, 결국 그의 검에 찔려 쓰러졌다. 그리고 뒤늦게 달려온 아들 정지운(로운)에게 "너를 봤을 때, 날 닮지 않은 것이 가장 좋았다. 니 아비를 용서하지 말거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수세에 몰려 더 이상 버틸 수 없음을 감지한 휘는 결단을 내렸다. 더는 자기 사람들이 죽는 걸 보고 싶지 않기에, 한기재를 직접 설득해, 원산군에게 양위의 뜻을 밝히겠다는 것. 함께 궐을 떠나자 간청하는 지운에게 "정주서를 만나고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연모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그러니 살고 싶고, 꼭 살아낼 것이다"라던 휘는 마치 마지막을 예견한 듯했다. 

휘에겐 최후의 계획이 있었다. 그는 "애초에 탄생조차 하지 않았으니, 죽음인들 억울할 연유가 없다"며 사약까지 들인 한기재와 독대한 자리에서 "마지막으로 내 차 한잔을 받아달라" 청했다. 휘가 잔을 비운 것을 먼저 확인한 한기재가 차를 들이켰고, 휘는 그제야 "이리 함께 죽을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며 의미심장한 얼굴을 드러냈다. 김상궁(백현주)에게 미리 부탁해 차에 소낭초 독을 탔던 것. 한기재는 "이렇게라도 벌할 수 있어 여한이 없다. 함께 가자"는 휘의 목을 조르며 마지막 발악을 했지만, 결국 피를 토하며 죽음을 맞았다. 

독을 마시는 초강수 희생으로 한기재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한 휘는 사경을 헤매다 지운의 극진한 치료와 간호로 깨어났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영영 눈을 감았다 할 테니,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 살라는 대비(이일화)의 마지막 배려를 거절했다.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 자신을 숨기면 또다시 조정에 피바람이 불 것이란 이유였다. 무엇보다 더 이상 허상의 삶을 살고 싶지 않은 휘였다. 

휘가 처벌을 각오하고 왕위에 오른 현 앞에 무릎을 꿇었을 때, 대사헌 신영수(박원상)가 나섰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보위에 올라, 역대 어느 선왕 그 이상으로 나라와 백성을 위한 선정을 베풀려 노력한 휘를 교리와 이념의 잣대로만 벌할 수 없다고 주장한데 이어, 악행을 묵인한 조정 대소 신료 모두의 책임 역시 엄중히 물어달라 주청했다. 현은 휘에게 팽형(미지근한 솥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순간부터 죽은 사람 취급을 받는 명예형)을 내렸다. 지운이 미리 휘의 행적을 지우고, 담이의 사망한 신원을 회복시켜 새 삶을 살 수 있게 해달라 청한 결과였다. 

그리고 어느 바닷가. 이제 제 모습인 여인으로 살게 된 휘는 더 이상 바다 너머의 삶이 궁금하지 않은 일상을 영위했다. 그 곁에는 "앞으로는 무섭지 않고, 아름답기만 한 꿈만 꿀 수 있게 늘 곁에 있겠다"는 다정한 지운이 있었다. 그리고 왕이 된 현, 그 곁을 호위하는 내금위장이 된 가온(최병찬), 여전히 왕을 보필하고 있는 김상궁과 홍내관(고규필)이 두 사람을 찾아왔다. 그렇게 함께 웃으며 회포를 푸는 이들의 마지막은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동을 선사했다. 더할 나위 없이 꽉 막힌 진짜 해피 엔딩이었다.

 

 

 

Copyrights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BS ‘아니 근데 진짜!’ 이상민, 4째 임신 김동현에 재치 입담X조권 하이힐 댄스 극찬까지

SBS ‘아니 근데 진짜!’ 이상민, 4째 임신 김동현에 재치 입담X조권 하이힐 댄스 극찬까지

이상민이 유쾌한 입담과 따뜻한 감성으로 월요일 밤을 빈틈없이 채웠다. 지난 25일(월)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 출연한 이상민은 노련한 진행으로 배우 김응수, 가수 조권, 운동선수 김동현을 맞이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아빠 상처 어루만진 쌍둥이 딸들… 시청자 울린 뭉클한 재회와 치유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아빠 상처 어루만진 쌍둥이 딸들… 시청자 울린 뭉클한 재회와 치유

5월 25일(월) 밤 9시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2부에서는 덤프트럭 사고로 두 다리와 왼팔을 잃은 남편과 그런 남편의 손과 발이 되어준 아내, '손발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다시, 사랑'은 과거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이 선보인 2부작 특집으로,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놓지 않은 가족의 모습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NA ‘허수아비’ 박해수, 30년 만에 왜곡된 연쇄살인 진실 바로잡기 위해 재심 계획

ENA ‘허수아비’ 박해수, 30년 만에 왜곡된 연쇄살인 진실 바로잡기 위해 재심 계획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 안자일렌) 11회에서는 30년 동안 연쇄살인사건의 기억을 안고 살아온 이들의 2019년 현재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주(박해수 분)가 부패로 얼룩진 1988년 과거의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기로 결심한 가운데, 동생 강순영(도지원 분)의 아들 차영범(송건희 분)과는 뜻밖의 오해로 얽혔다.

SBS ‘김부장’ 소지섭 “딸 바보이자 미스터리한 인물”… 웹툰 원작 복수 액션 기대감 폭발

SBS ‘김부장’ 소지섭 “딸 바보이자 미스터리한 인물”… 웹툰 원작 복수 액션 기대감 폭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 이소은, 기획 스튜디오S, 제작 스튜디오S, 판타지오) 소지섭이 굴욕의 멱살잡이를 당한 소시민 아빠로 첫 등장했다. 오는 6월 26일(금) 첫 방송될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감독·작가 거장들의 시너지가 남긴 안온함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감독·작가 거장들의 시너지가 남긴 안온함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이하 '모자무싸')가 지난 24일 종영을 맞이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스페셜 필름 포스터를 공개해 여운의 파고를 일으키고 있다.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둔 '모자무싸'가 지난 6주간 우리에게 남긴 가치들을 돌아봤다.

‘돌싱N모솔’ 삼각관계 대혼란… 데이트 선택이 불러온 역대급 지각변동 예고

‘돌싱N모솔’ 삼각관계 대혼란… 데이트 선택이 불러온 역대급 지각변동 예고

2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E채널 '돌싱N모솔' 7회에서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데이트 선택과 돌싱녀-모솔남의 잔혹한 엇갈림이 그려진다. 확고해 보였던 기존 러브라인이 위기를 맞이하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새로운 기류가 감지되는 등 역대급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ENA ‘허수아비’ 국회의원 된 이희준, 프로파일러 박해수 등장에 권력 뒤 감춰진 비밀 수면 위로

ENA ‘허수아비’ 국회의원 된 이희준, 프로파일러 박해수 등장에 권력 뒤 감춰진 비밀 수면 위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 안자일렌)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25일 강태주(박해수 분), 차시영(이희준 분), 서지원(곽선영 분)의 '2019년 현재'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강성 연쇄살인사건 수사 과정에서 억울하게 죽은 인물과 꼭 닮은 청년 차영범(송건희 분)의 등장도 예고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다시, 사랑’ 오은영 박사, 덤프트럭 사고 겪은 아빠에 “장애는 생존의 훈장” 따뜻한 위로

‘다시, 사랑’ 오은영 박사, 덤프트럭 사고 겪은 아빠에 “장애는 생존의 훈장” 따뜻한 위로

5월 25일(월) 밤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2부에서는 덤프트럭 사고로 삼지 절단 수술을 받은 아빠와 그런 아빠를 다시 마주하게 된 쌍둥이 딸들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다시, 사랑'은 과거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이 선보이는 2부작 특집으로,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붙잡고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