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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현재는 아름다워> 국민 아버지 박인환, 12년 만에 주말드라마 복귀! 직접 밝히는 작품이 가지는 의미.

민보경 기자

 

사진 제공 =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사진 제공 =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국민 아버지, 大배우 박인환이 '현재는 아름다워'로 12년 만에 주말드라마에 출연한다. "오랫동안 연기를 했지만, 새로운 작품을 할 때 늘 설렌다"는 그는 "이 작품엔 악역이 없다. 가족 이야기만 가득하다. 가족의 정을 잊고 지냈던 이들에게 온기를 전할 것"이란 소감과 각오를 전해왔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를 통해 박인환은 지난 2010년 종영한 '수상한 삼형제' 이후 12년만에 주말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이렇게 오래된 줄은 몰랐다. 저녁 시간에 온가족이 모여 보는 볼 수 있는 주말극이 사라진 상황에서, KBS가 아직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자극적인 소재 없이 대가족의 삶을 그리고 있어 좋았다"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그가 언급한 것처럼, '현재는 아름다워'에는 3대 가족이 둘, 4대 가족이 하나 등 대가족이 대거 등장한다. 혹자는 1인 가구, 소규모 가족이 늘어나는 시대에 이런 형태의 드라마가 비현실적이라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박인환은 "실제로 재롱 떨던 손주들이 나이 먹고 볼 기회가 줄어들면서 서먹해지기도 하더라. 가족들이 모여 산다는 게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드라마를 통해서라도 가족들이 부딪히며 살아가는 걸 보며, 가족이 불편한 존재가 아닌, 함께 하면 웃을 수 있고 힘 낼 수 있게 해주는 존재임을 보여주고 싶다"는 작품의 의도, 그게 바로 주말드라마의 매력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인환이 연기하는 '이경철'은 李가네 정신적 지주이자, 최고의 어른이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열혈 아버지,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온 책임감이 강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런 경철은 과거 어린 딸을 잃어버린 뒤, 아들 민호(박상원)를 입양, 진짜 피붙이보다 더 지극정성으로 길렀다. "구성원이 애정을 가지고 믿고 의지하며 화목하게 지내면 그게 가족 아닌가"라는 답변처럼, '현재는 아름다워'는 핏줄로 맺어진 연은 아니지만, 현재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사는 아름다운 가족의 형태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윤재(오민석)-현재(윤시윤)-수재(서범준) 삼형제의 아파트를 건 결혼 프로젝트에서 시작된다. "며느리나 손자들하고 잘 어울리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열려 있는 사람이다. 79세인데 소위 말하는 꼰대는 아닌 것 같다"는 박인환의 설명대로, 경철은 가족간의 생길 수 있는 갈등도 잘 보듬는 진짜 어른이다. 세 명의 손주에게 가장 먼저 결혼할 사람을 데려오면 아파트를 주겠다고 선언한 것 역시 아들 내외 민호-경애(김혜옥)의 속타는 마음을 헤아리는 데서 비롯된다.

무엇보다 "손주는 내 자식하고 또 달라서 그냥 다 해주고 싶은 존재다. 그러니 할아버지 입장에서 어디 하나 모자란 거 없는 손자들이 가정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거다"며 李가네 어른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대가족 출연자가 많다 보니 촬영장도 북적거린다는 그는 "극중 모습처럼 배우 누구 하나 이기적이지 않고 열심히 한다"며, 특히 손자 역할의 윤시윤, 오민석, 서범준 세 배우에 대해 "다들 예의 바르고 구김이 없다. 연기도 잘 한다"는 아낌없는 칭찬으로 촬영장 안팎에서 '손주 바보'임을 증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인환은 요즘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가족끼리도 떨어져 지내는 경우가 많은 현 실정을 안타까워하며, "가족들끼리 북적대며 보여드리는 모습에 혹시라도 그 동안 가족의 정을 잊고 지내셨다면 우리 드라마를 통해 잠시나마 온기를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어디서든 빛나는 존재감으로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배우 박인환이 픽(Pick)한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 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청춘기록'의 스타작가 하명희가 처음으로 집필하는 KBS 주말드라마로, '대왕 세종', '다 함께 차차차'의 유쾌하고 호탕한 연출자 김성근PD가 의기투합해 주목 받고 있다. 오는 4월 2일 토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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