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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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 이대일 작가 일문일답 공개 “좋은 사람,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JTBC '굿보이'의 제목이 '굿보이'인 이유가 있다. 이대일 작가가 이 작품의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에 시원시원한 답변을 직접 전해왔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 연출 심나연,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 등을 통해 장르적 완성도와 탄탄한 서사로 주목받은 이대일 작가의 신작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한 '괴물', 그리고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의 의기투합만으로도 최고의 기대작 반열에 올랐다.

무엇보다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메달' 대신 특채로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강력특수팀으로 뭉친다는 점, 이들의 종목별 특성을 액션으로 승화시킨다는 점, 그리고 이 청춘들이 합심해 비양심과 불의에 맞서 싸운다는 점 등이 색다른 수사극의 탄생을 예고한다. 오는 31일(토) 첫 방송을 앞두고 이대일 작가가 직접 '굿보이'의 기획 배경, 인물 설정, 메시지 등 미리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굿' 포인트를 모두 밝혔다. 다음은 그 일문일답이다.

- '굿보이'는 어떤 드라마인가?

'굿보이'는 메달리스트였던 선수들이 경찰이 되어 펼치는 코믹이 가미된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무엇보다 제목처럼 '좋은 사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온갖 반칙이 난무하는 세상 속 부끄러움조차 없는 범죄자들과 맞서 싸우는 뜨거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즐겨주셨으면 한다.

- '굿보이'가 기존 수사극과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하다.

메달리스트 출신 경찰이라는 설정 자체가 차별화된 포인트다. 선수 시절 장기가 수사에 접목된 액션, 화려해 보였던 선수들의 은퇴 이후 감정선을 따라가는 과정이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마치 치열한 경기를 관람하듯, 주인공들의 피, 땀, 눈물의 성취감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 메달리스트 특채 강력특수팀이라는 설정은 어떻게 탄생했나?

메달리스트 무도 특채 관련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이들로 구성된 경찰 특수팀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무도 특채, 운동선수 인터뷰와 여러 자료, 실제 발생한 사건을 참고했고, 여기에 상상력을 더해 '굿보이' 세계관을 만들었다. 실제로 이런 경찰 조직이 존재하는 건 아니다. 그런 특수성보다는 그 안에서 현실적 고민을 안고 사는 각각의 인물에게 중점을 뒀다. 고민하고 아파하고 노력하는,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 복싱, 사격, 펜싱, 레슬링, 원반 던지기, 이 5가지 종목을 택한 이유는?

'굿보이'는 불의와 편견에 맞서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을 구상했다. 각 인물들이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고민했고, 처절한 투쟁이 배어 있는 복싱, 조용하지만 강력한 사격, 날카롭게 찌르고 베는 펜싱, 꿋꿋이 버텨내는 레슬링, 힘과 균형이 중요한 원반을 선택했다. 모두 개인 종목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서로 다른 성향의 인물들이 함께 팀을 이루고, 서로를 믿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 전작에 이어 가상의 도시 '인성시'를 '굿보이'에서도 배경으로 설정했다.

'인성시'는 첫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때부터 사용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어린 시절 고향의 향수가 남아 있는 나만의 가상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라이프 온 마스'의 1980년대 인성이 현재 어떤 모습일까, 재미난 상상을 하며 '굿보이' 배경으로 다시 사용하게 됐다.

- '굿보이' 박보검, 김소현,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 이에 대적할 '배드보이' 오정세가 캐스팅됐다.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이렇게 좋은 배우들이 한 작품에 함께 모이는 것이 가능하구나 싶어 놀라웠다. 캐스팅 이후에는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캐릭터들이 구체화되며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고, 마치 대본이 아니라 배우들이 인물을 이끌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 흐뭇하고 설렜다. 이 배우들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하다.

- 심나연 감독은 '괴물', '나쁜 엄마'를 연출한, 현재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감독 중 한 사람이다. 함께 작업하는 과정이 어떠했는지 궁금하다.

감독님의 작품을 보면, 화면 가득 담겨 있는 연출의 고민과 고집스러움이 좋았다. '굿보이'는 복합장르에 스케일도 있는 작품이라 어려운 점이 많았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믿고 맡겨주신 덕분에 편안하게 집필할 수 있어 감사했다. 무엇보다 감독님의 강인함과 섬세함이 작품에 어떻게 녹아들었을지, 작가로서도, 시청자로서도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훌륭한 감독님과 배우와 함께 뭉치니, 위기의 순간 빌런에 맞서는 '어벤져스'가 '두둥' 등장했을 때처럼, 우리 '굿벤져스'가 어떤 고난도 해결해 나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희망에 차 있다.

- '굿보이'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가?

극중 "착하게 태어난 게 어딨어?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거야. 후회하기 싫으니까"라는 '윤동주'(박보검)의 대사가 있다. 단조롭고 답답하기도 한 삶을 하루하루 견뎌내고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굿보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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